별로 다를 게 없다는 건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특히 믿는 자들과 대화를 나눌 때
가장 많이 부딪치는 게 하나 있다.
그것은 믿는 우리도
‘사는데 있어서 믿지 않는 자들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이다.
살면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 앞에서
자유로울 게 없고 또 순탄치 못한 것을 두고
우리는 주님께 불평하고
때로는 원망을 되풀이 하면서
믿지 않는 자들과 별다를 게 없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나는, 주는 그리스도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똑 같이 인정하면서도
자신만의 자아로 이루어진 신앙관에 따라
믿는 자로서 그 중심을 달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각기 다른 은사와 달란트에 따라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우린 주님을 향하는 중심보다
등장인물들에게 보이는 그들의
능력과 행위를 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초인간적인 능력을 보인다거나
구제와 봉사를 가장 큰 모토로 삼는다거나
믿음 생활을 여타 종교와 비슷한 걸로
삼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에게 보이는 그런 행위보다
우린 주님을 그리스도라고 확신하고
주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나는 믿는 우리가, 믿지 않은 자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그것이라고 본다.
사는 데 있어서 그들보다 못하다 하더라도
우린 그들보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사랑의 주님에게 먼저 선택된 자들이다.
고로 그들과 차이가 없는 것에 대해
불평과 불만을 갖기 보단
좀 더 높은 차원을 바라봐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은
사랑을 배운 것이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육으로 사는 세상 사람들과
주님이 주신 영으로 사는 우리들의
가장 큰 차이로 확신하며 가져야 한다.
우리 믿는 자들은
먹고 입고 사는 것에 대해 초월해야 한다.
풍족한 의식주를 소유하지 못하더라도
믿지 않는 자들과 구별되어야 하고
그것으로 주님을 섬기려 하는 것은 옳은 게 아니다.
그것을 제대로 아는 것만이 열등에 젖여사는
즉 다를 게 없다고 비관하는 우리가
세상에서 승리해 나갈 수 있다.
글 : 백대현.
'단상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0) | 2015.08.03 |
---|---|
절름발이 인생을 살게 된다 (0) | 2015.08.03 |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e. (0) | 2015.08.03 |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3. (0) | 2015.08.03 |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2. (0) | 2015.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