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간증문
여러분이 보시기에, 제가 어떤 사람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이해하는 친분 관계나 접한 빈도수에 따라 천차만별로 보일 수도,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제가 제 자신을 놓고 이야기해 보면, 그 장, 단점을 떠나서 살아가는 모든 면에서 계획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나름대로 노력하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헌데 좀 더 솔직하고 정확하게 말해보면,
제 생각과 판단이 무조건 옳고 제가 사는 방법이나 모습이 가장 좋다는 혼자만의 착각과 망상 속에 살면서 제 기준이나 뜻에 배치되는 사람을 미워하고 멀리하는 소위 제 잘난 맛에 살았고 현재도 그런 면이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깨끗한 척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남들 앞에서 표현하였지만 실제 속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거나 배려하고 용서하는 것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이고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토록 자아도취로 살았던 저에게, 누군가가 제 죄 때문에 대신 죽었다고 말하면, 여러분이 저라면 그런 말을 쉽게 믿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 말을 인정하진 않았지만 살면서, 삶의 곤고함이나 어려움이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길 때면 저는 제 자신의 무능력이나 제 탓으로 돌리기보단 세상 탓, 남 탓, 부모 탓을 하면서도 좋든 싫든 세상사 모든 흐름에 대한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제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설령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세상일은 제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그 후로 가슴 한편에 그래도 어떤 양심이 있었던 지 몇 년 전, 오금이 저리고 땀이 비 오듯 한 거짓말 같고 이해할 수 없는 단 한 번의 꿈을 통해 정말 그 분이 저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그때서야 주위에 있는 분들을 쳐다보는 눈과 마음이 생겼습니다. 제 자신밖에 모르는 저 같은 죄인을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존재를 정확하게 알게 하여 주시고 또 교회로 이끌어 주시어서 십여 년 동안 변함없이 영적인 지도를 해주시는 담임목사이나 항상 제 곁에서 옳은 신앙의 길로 권면해 주시는 부목사님이나 전도사님, 교만과 아집과 독선에서 사로잡혀 사는 저를 나무라지 않고 오랜 시간 인내로 지켜봐 주시고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항상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먼저 경험했던 그 분들을 통해 배우고 그것을 깨달아 가면서, 제 생각대로 살았던 지난날의 잘못된 모든 삶이 얼마나 아쉽고 후회되었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감히 제가 변화되어,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것처럼 이젠 제가, 아직도 하나님의 존재를 모르는 지난날의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면서 인생의 진정한 참과 행복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제 크기 안에서 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자리에 스스로 오셨든, 아는 사람이 가보자고 해서 오셨든, 아는 지인의 반 협박해서 오셨든, 여러분은 정말 잘 오신 것입니다. 정말 잘 오셨다는 저만의 경험과 비밀을 시간관계상 이 자리에서 다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거듭 말하지만 제대로 잘 오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언젠가, 여러분 자신에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게 해주고 교회로 올 수 있도록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할 날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바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주위의 그런 사람들을 통해 그 비밀을 알게 해 주십니다.
여러분이 저의 말을 믿든 믿지 않던 여러분에게 꼭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린다면, 이 또한 여러분이 믿든, 여러분이 예전의 저처럼 소위 제 잘난 맛에 살면서 믿고 싶지 않던 하나님은 살아 계시어서 지금도 여러분과 저의 모든 삶 속에서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그 사실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온통 머리와 마음속에서 스스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제발 예전의 저처럼, 나만의 기준이나 판단으로 옳고 그름을 단정해서 남을 미워하거나 멀리하지 마시고 아집과 독선과 교만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마시고 또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세상일로 허우적거리거나 방황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여러분과 저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에 대해 알기를 원합니다.
에수님에 대해서 알기를 소원하고 결단하는 순간, 예전의 저나 아직도 주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잘못 이해하고 오해하고 있어 일어나는 모든 일이 결코 우연히 아님을 알게 되고 지금 제가 예전의 저밖에 몰랐던 모습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어가며 삶의 곳곳에서 희망과 기쁨을 만끽하며 사는 것처럼 여러분의 삶도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고해서 당장 눈에 보이는 게 없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 삶에 필요한 큰 물질도 큰 복도 아직 보이는 게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을 창조하시고,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하신 하나님은, 지금 살아서 숨 쉬는 것만으로 감사를 알게 해주시고 겸손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기준과 판단으로 옆에 앉아 계신 지인이나 주위 모든 분들을 비판하고 미워하지 마시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죄악이 판치는 이 세상에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과 뜻을 함께 찾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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