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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모음

무정한 사람

by 백대현 2016. 2. 10.

무정한 사람

 

 

 

     흔한 문자도, 전화도

     받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그대에게

     내 맘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그곳에서 그대가

     벗어날 수 있음을 알기에

     내겐 길고 긴 그 시간을

     시림과

     그리움과

     안타까움으로

     밤새 시간이 흐르기 만을

     기대 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대는 이미 그곳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합니다

 

     무정한 사람...

     벗어나 있었으면서도

     보고 싶어 날을 지새운 나를

     내버려 두고 있었다니...

 

     나도 그대처럼

     편한 맘을 가지고 싶습니다

 

     나도 그대처럼

     냉정할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백대현.

     음악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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