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겨우 여덟 살 된 어린 생명이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죽임을 당했다.
죽인 사람도
아직 인생의 꽃도 제대로 펴보지 못한
이팔청춘이 갓 지난 나이란다.
이런저런 매체를 통해
타인에 의해 자신의 목숨을 잃는 자나
자기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자는
오늘도 어김없이 들려온다.
현시대의 사건 사고는
영혼의 황폐화로 인한 후유증과
물질 만능주의로 인해 뒤처진 자들의
열등감 표출이 대부분이다.
이 모든 원인은
그들의 부모를 비롯한
모든 어른에게서 찾아야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남들보다 더 잘 먹고 더 잘 살기 위함으로
자식에게 인간의 근본적인 교육을 하지 못했고
자식과 함께 하기는커녕
어린아이를 방치하거나
혼자 컴퓨터나 스마트폰만을 하게 했으니
어떤 것을 보고 자랐을까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나의 선택과 결정은
과거에 내가 듣고 배운 생각과 행동이
표출된 것뿐이다.
이 말은, 오늘 내가 듣고 배운 것은
내일 나에게 일어날 일을
예상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최근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반면교사(反面敎師)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해야 한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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