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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우리가 배운 것을 잊었다는 것

by 백대현 2017. 8. 15.

 

우리가 배운 것을 잊었다는 것



기는 교회에서
칠월 초부터 팔월 초까지
‘사랑’을 주제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여러 미션을 통해
‘하나님과 나, 나 자신,
나와 다른 성도 간의 사랑을 배우고
배운 사랑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란
방법을 배웠다.

생각해 보니,
사랑을 주제로 했던 순서와 기회는
이번을 포함하여
정확한 횟수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여러 모양으로 자주 있었던 것 같다.

왜, 인간은 배워도 또 배워도
배운 것을 잊는 것일까?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망각곡선을 설명하면서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부한 것을 즉시 복습하거나
또 반복하지 않으면
학습한 내용이 내 기억에서

거의 사라진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우리가 배운 것을 잊었다는 것은
복습과 반복을 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몸과 마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형식적인 자세로 임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사는 우리도
교회 안에서 예배, 기도, 찬양, 봉사 등으로
열심히 사랑을 익히지만
정작 세상에 나오면 열심히 배운 것을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배운 것을 교회 안에서나 세상에서나
똑같이 당장 실천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믿는 분이
우리에게 내리신 사명이다.
이제부터라도 믿는 우리는
우리가 배운 사랑을
세상에 나가 직접 실천해야 한다.

백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