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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소금 역할(役割)

by 백대현 2015. 7. 17.

소금 역할(役割)

 

 

 

   팔 꿇여서 차려진 사골국물...

   보기만 해도 침이 '꿀걱' 넘어 간다.

 

   국물을 떠서 입에 대니

   너무 싱거워...

 

   옆에 있던 소금으로 간을 해서

   깍두기와 같이 먹으니

   어제보다 몸이 좋아진 듯 하다.

 

   소금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하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13절을 통해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라고 말씀하셨다는데

   음... 그 참뜻은 무엇일까...

 

   지금 내가 맛있게 먹었던 이 국물조차

   소금을 넣지 않으면 그 맛을 느끼지 못하듯

   나 자신도 세상에서 소금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인거 같은데...

 

   "...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세상적으로 말하자면 소금은,

   지금처럼 음식에 맛을 내고

   또 금과 귀한 보석처럼 썩지 않는

   그저 그 정도라고 생각했고

   평소 귀한 줄도 몰랐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들 자신을 소금으로 비유로 해서

   말씀하신 것은...

   우리 모두 각자가 이 세상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그것을 말씀하신 게 아닌가. 

  

   그래... 나는... 아니 너도 우리 모두 말씀 후반부처럼

   맛을 잃어서 밟힌 순 없지 않겠니?

 

 

   2009. 3. 17. 화.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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