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 우리의 차이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내게
이런 저런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나
사회 친구들이나 거래처 분들이나
또 내게 귀한 정보를 주겠다고 하면서
찾아오는 분들도 있다.
특히 내게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사람들도 간혹 오는 데
나는 그들의 입술을 보면서
놀라움을 가질 때가 자주 있다.
그들이 하는 말이나 방법을 보면
어찌보면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하나님께 전도하는 방법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들은 내게, '당신은 융통성이 없고 정보에 뒤져서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 는 논리를 앞세운다.
거꾸로 돌려 말하면,
융통성과 정보가 있으면 돈을 번다는 말이 된다.
정말 그럴까...
허나 그들이 놓치는 게 하나 있다.
아마도 큰 돈을 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그 말에 혹하여 나를 바꾸고 싶어할 것이지만
사람마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들이 말하는 융통성과 정보의 무게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들이 나를 자신들의 조직에 들어 오라고 하는 것과
우리가 전도하려는 것의 가장 큰 목적의 차이는,
그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나를 오라하는 것이고
우리가 전도하려는 것은,
죄인인 우리가 오직 주 하나님께 용서받아 지금 살고 있기 때문에
고로, 우리의 모든 삶을 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들을 오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백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