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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자기 규칙 2.

by 백대현 2015. 7. 18.

자기 규칙 2.

 

 

새로운 사람들이 며칠 간격으로 들어오고 때로는 나가고 있다.

새로운 회원이 들어오면 나는 소위 작업(?)을 해서 그들을 알고자 노력한다.

서툰 작업 기술로 인해 본의 아니게 오해나 곤란한 입장에 처한 적도 있었지만 나는 나의 언행에 대해 후회하지 않으며 누가 뭐라 하든 큰 신경도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의 작업에 대한 목적을 하늘은 다 알고 있으니까.^^)

 

그런 내가 요즘은 새로운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나눔이나 교제를 전혀 갖지 못하고 있다. 소위 작업이라는 단어의 이중성, 모호성 때문이다.

즉 전화 통화, 문자 송수신과정, 이메일이나 쪽지를 주고받는 것, 일대일 대화 등이 사람에 따라 주고받는 것에 대한 사고의 차이가 엄청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그 앎이 내게는 오히려 아쉬움으로 온다.

사이버에 처음 가입했을 때는 현재보다 인원이 적다보니 주고받는 것에 대한 오해나 불신 등이 생기면 즉각 해명을 해서 더욱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현재는 시간이나 거리 관계상, 서로 상대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보니 해명하기 전에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

 

모래 알갱이 하나하나에는 철학적 용어로 ‘자기 규칙’ 이란 것이 있다.

자기 규칙이란 용어를 제대로 설명하자면 많은 페이지가 필요할 거 같아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만의 생각, 언행, 기준, 천성, 양심, 성향 등이다.’

 

아니면, ‘세상을 살면서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 때 내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행하는 모든 것.’ (정서연령의 정서란 단어와 유사함.)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나는 사람들과 온, 오프라인에 상관없이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오프라인에서 꼭 술잔을 주고받지 않고서라도 커피 한 잔으로도 나눌 수 있다.

(나 자신의 나의 규칙 중에 한 가지임.)

 

미지의 사람들과 교제(대화)를 하다 보니,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의 말 즉 논리를 자신들만의 규칙에 따라 귀납, 연역, 변증법적인 요소를 써서 말을 이어 간다.

 

...3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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