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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내글이책이되었네92

현재, 내 삶의 비타민이다!! 현재, 내 삶의 비타민이다!! “선생님, 글쓰기 재미없고 싫어했었는데 선생님 때문에 재밌고 자꾸 쓰고 싶어져요!” A가, 다른 친구들이 들릴 정도로 큰 소리로 말했다. 매주 세 명씩, 잘 쓴 아이들을 선발해 발표시키고 초콜릿 하나씩 나눠준다. 이젠, 세 명안에 포함되려고 서로 경쟁한다. 개구쟁이들도 쓰는 시간만 되면 입술을 깨문다. A를 포함한 열여덟 명은 현재, 내 삶의 비타민이다. 2022. 6. 10.
6월 사람책 라운드테이블 ③ 시인의 글쓰기-백대현 https://lib.siheung.go.kr/#/libprg/culture-lecture/detail/31244 시흥시중앙도서관 시흥시공공도서관통합서비스 lib.siheung.go.kr 2022. 6. 7.
쑥 빠졌던 기운이 돌아왔다!! 쑥 빠졌던 기운이 돌아왔다!! 언어의 4가지 영역은, ‘듣기(listening), 말하기(speaking), 읽기(reading), 쓰기(writing)’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것을 먼저 정하게 하고 그 이유를 써 보라고 했다.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어려운 영역이 ‘쓰기’다. 0명이 나오면 어쩌나 맘을 졸였다. 선호도 결과는, ‘듣기 7명, 말하기 1명, 읽기 5명, 쓰기 4명’이었다. 4명이 쓴 내용을 읽는 순간, 쑥 빠졌던 기운이 돌아왔다. 2022. 5. 20.
어른 보다 훨씬 낫다!! 어른 보다 훨씬 낫다!! 수업을 끝내려고 그만 쓰라고 했다. 아이들은 아직 쓸게 남았다고 시간을 더 달란다. 아이들은 글 쓰는 것을 싫어하고 못 쓰는 게 아니다. 얼마든지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싶었지만 일부 어른들의 잣대 때문에 두려움이 생겨 쓰는 것을 주저했던 것이다. ‘글을 잘 쓰려면 무엇을(어떻게) 해야 할까?’란 질문에 무려 40가지 방법을 쓴 아이가 있다. 일부 어른 보다 훨씬 낫다. 2022. 5. 14.
다음 주제도 기대된다!! 다음 주제도 기대된다!! ‘글을 모른 다면 어떤 점이 불편 할까?’를 지난주 토론하고 그 내용을 오늘 읽었다. 개수만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내용이 많았다. ‘글을 모르면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가 어려워서 그로 인해 자살 수가 늘어난다.’란 문장이 특별히 눈에 띄었다. 아이가 ‘소통’과 ‘자살’이란 용어를 알고 있다는 게 놀라웠다. 다음 주제인, ‘글을 잘 쓰면 뭐가 좋아지는 걸까?’ 내용도 기대된다. 2022. 4. 22.
발걸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발걸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아이들에게 물었다. “글을 모른 다면 어떤 점이 불편할까?” 이어서 불편한 이유를 쓰게 했다. 시간 관계상, 아이들이 제출한 내용을 읽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 ‘얘들아, 너희 조상은 우리말이 다른 나라말과 달라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며 살았단다. 그로 인해 참으로 억울하고 힘든 삶을 살았지. 너희는 우리말과 글이 있어서 배우고 나면 얼마나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미처 모를 거다.’ 전하지 못하고 돌아온 발걸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2022. 4. 15.
가장 중요한 교육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교육 방법이다!! 글쓰기는, 나를 알고 너를 이해하고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한다. 다음 세대 올바른 인성 형성에 가장 중요한 교육 방법이다. 이들과 2시간을 보내면 목이 쉬고 몸이 지친다. 그러나 사랑하며 살라는 그분의 가르침은 거역할 수 없다. #야호내글이책이되었네 #그남자의사랑 #시흥문인협회 #시흥저널 #인재숲협동조합 #시흥FM #나움평생교육원 #시흥예총 2022. 4. 15.
[백대현 칼럼] 행복지수를 높이는 교육 상위권 나라 중에 덴마크는 조사할 때마다 항상 선두에 있다. 그 힘의 원천은 교육에 있다. 덴마크 교육은 교육자이자 철학자인 그룬트비(Grundtvig)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의 교육철학은 ‘삶을 위한 교육’에서 출발한다. 그는 학생들의 생각과 생각을 표현해 내는 과정이 교육의 핵심이라고 했다. 정해진 교육 목표에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도 끝까지 기다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왜냐면, 아직 성숙단계에 이르지 못한 학생들도 스스로 삶을 고민해야만 자신이 누려야 할 자유와 행복 등을 찾게 되고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의 능력을 자율적·안정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다고 했다. http://www.sh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945 [백대현 칼럼]행복지수를 높이는 교육 - 시.. 2022. 4. 12.
글을 읽고 쓰게 되면서부터다!! 글을 읽고 쓰게 되면서부터다!! 초콜릿 하나 받기 위해 억지로 쓴 글, 나름대로 생각해서 쓴 글, 어딘가에서 베껴 쓴 글, 거의 다 담아 책으로 엮었다. 28명의 아이들에게 한 권씩 나눠 주었다. 시큰둥한 아이들에게 강조했다. “꼭 엄마, 아빠에게 보여 주고 소감을 나누어라. 버리지 말고 책꽂이 어딘가에 꽂아 두거라. 그리고 몇 년 후 꺼내서 이 책을 보는 순간, 크게 한 번 웃고 생각이 많아질 것이다.”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인간이 발달하게 된 것은 글을 읽고 쓰게 되면서부터란 걸... 2021. 12. 24.
억지로 인사를 받는다!! 억지로 인사를 받는다!! 50분 글쓰기 강의지만, 한 가지 꼭 하는 게 있다. 수업 시작과 끝에 반장을 시켜 전체 인사를 받는 것이다. 공자가, ‘열다섯 살은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다.’고 했다. 보름만 지나면 열네 살이 되는 아이들에게 그 뜻을 두기 전에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먼저 길러주고 싶어서다. 자신의 인생에, 선생님들의 역할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지 알게 해 주기 위해 시작과 끝은, 단 한 명도 빼지 않고 인사를 시킨다. 2021. 12. 18.
어른도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우린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인간뿐만 아니라 날아다니는 참새 한 마리, 길거리에 피어난 흔한 민들레조차도 그들의 삶이란 게 있다.’ _S 청소년 작가의 『나』 본문에서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 쯤 특이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마치 나처럼’ _H 청소년 작가의 『루나 정원의 비밀』 본문에서 청소년 작가들이 ‘인간, 삶’을 표현했다. 어른이 보기에는 철없어 보여도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이 글쓰기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어른의 욕심(?) 때문에 발휘하지 못할 뿐이다. 이들에게 축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한 수 배우고 사인까지 받아 왔다. 2021. 12. 11.
현직 교사가 아닌 게 다행스럽다!! 현직 교사가 아닌 게 다행스럽다!! 아이들에게, 석 달 만에 처음으로 화(?)를 냈다. 수업태도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갑자기, 학교 수업 방법이 궁금했다. 세대 간 수평적 소통을 추구하는 사람인데 아직도 수직적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 시대에 퇴계와 율곡 선생님이 계셨으면 나를 보고 어떻게 말씀해 주셨을까? 현직 교사가 아닌 게 다행스럽다. 2021. 12. 3.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아이들이 각자 자기가 쓰고 싶은 책 제목과 내용을 발표했다. 아이디어가 상상을 뛰어 넘는다. 아직, 엉뚱한 발상도 있지만 이 아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 인간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21. 11. 20.
[백대현 칼럼] 자아정체성을 찾는 최고의 교육 방법 많은 어린이가 글쓰기를 싫어한다. 이유를 물어 보면 크게 두 가지다. ‘재미없다와 두렵다’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글쓰기를 어렵게 가르쳤기 때문이다. 이는 누군가가 나의 글을 평가한 데서 생긴다. 재미없는 것을 어른의 위압에 의해 마지못해 썼는데 문장성분, 띄어쓰기, 맞춤법이 틀렸다고 비판한다. 여러 번 비판을 받거나 야단을 맞으면 글 쓰는 재주가 없다고 자포자기에 빠지게 된다. http://www.sh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419 [백대현 칼럼]자아정체성을 찾는 최고의 교육 방법 - 시흥저널 많은 어린이가 글쓰기를 싫어한다. 이유를 물어 보면 크게 두 가지다. ‘재미없다와 두렵다’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글쓰기를 어렵게 가르쳤기 때문이다. 이는 누군가가 나의 .. 2021. 10. 26.
백대현,《야호! 내 글이 책이 되었네!》 글쓰기 강좌 3. 강압을 해서라도 쓰게 해야 한다!! “글 쓰는 거 재미없지?” 딴 생각 하느라 미처 대답하지 못한 어린이를 제외하곤 “네!”다. “그럼.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게임하는 게 재밌니?” 좀 전에 대답하지 못한 친구까지 전부 “네!”다. 지역 문인 협회 어른들과 가끔 하늘을 본다. ‘요즘 젊은 청년들은 거의 안 써……. 공모를 해도 겨우 몇 명이야…….’ 학교나 지역사회는 심각성을 가져야 한다. 청소년에게 선택이 아니라 강압을 해서라도 쓰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인은 사라진다. 인간의 마음은 더 황폐해진다. 2021.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