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으로 달아났다!!
차 문을 여는 순간,
태풍 카눈이 우산을 낚아채서
겉옷과 구두가 젖었다.
문단(단락)을 공부하는 중요한 날인데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그러잖아도 2주간 휴강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출발을
망설이게 할까 염려했는데
아예 카눈이 그들의 걸음을 막을 것 같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글쓰기를 사랑하는 그들의 열정에
오히려 카눈은 북쪽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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