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 뿐인 우리 삶은
님, 버스 창밖을 보세요
무수한 네온사인이
나를 유혹하며 부르고 있지요
지금은 외로운 내게
보이는 모든 것이 벗으로 여겨지지만
이 밤이 지나면 그들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다 사라져요
님이 슬플 때나 허전할 때
나의 소중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내 맘에 있는 거예요
님, 눈에 보이는 거
다 바람에 불과해요
진짜는 내 맘에 있는 거지요
그러니 창밖으로 보이는
호화찬란한 세상의 불빛으로
나를 이겨내려 마시고
내 맘 안에서 나를 지탱케 해주는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밀어 내려 마세요
님, 단 한번 뿐인 우리 삶은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 등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 맘 안에서 나를 위해 기도하는
나의 소중한 인연의 힘으로
사는 것이에요
백대현.
음악, 이미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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