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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나의 다짐을 채운다

by 백대현 2015. 7. 22.

나의 다짐을 채운다

 

 

 

스토이는,

'진정한 예술은 남편에게 사랑을 받는 아내처럼 유별나게

분장할 필요가 없다. 사이비 예술은 매춘부처럼 언제나

성장을 원하고 있어야 한다.' 라고 예술론을 통해 말했다.

아마도 진실한 예술과 사이비 예술을 구별해야 한다는 말 같다.

 

모 철학자는,

진실한 예술은 소박하고 가장이 없으며 화려하게 꾸미고

장식하지 않아도 모든 이가 안다고 말하면서

사이비 예술일수록 가식이 많고 매춘부가 손님을

유혹하기 위해 짙은 화장과 향수를 뿌리듯 허위와 거짓을

일삼는다고 이어서 말했다.

 

두 사람의 말을 요약하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물의 진위를 구별하는 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거 같다.

 

나는 위의 글에 '신앙생활'을 넣어 그 말을 바꾸어 봤다.

 

"참 신앙생활은 인간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행함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삶을 사는 것이다.

거짓 신앙생활은 인간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행하는 것이기에

그가 있을 때는 행함이 있다가도 그가 없을 때는 모든 행함을

정지한다." 라고...

 

참된 신앙생활은, 교회 안에서나 교회를 벗어나서나

나의 모든 거처에서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여태 그리 살지 못했던 내 자신을 돌이켜 보며

어느 누가 보든 안보든 교회 안이고 밖이고를 떠나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 보며 살겠노라고 아니 노력하겠노라고

스스로 이 커피잔 속에 나의 다짐을 채운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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