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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관련

피로했던 연말연시 2.

by 백대현 2015. 7. 30.

 피로했던 연말연시 2.



위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아보면 대체로 남보다 갖지 못한 것에 있다. 인간의 행복을 저울질 하는데 있어서 크게 작용하는 물질(돈)은 세속적인 사람들이나 나를 포함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나 어쩌면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후자의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고 잘 알면서도 인간은 돈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므로 설령 비슷한 조건의 경제적인 궁핍이 있더라도 전자의 사람들보다는 자유로움이 있다.

여기서 자유로움이란, 어느 순간 깨달음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또한 깨달음이란, 내가 살면서 인간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분명히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고 그 한계를 느끼면서 육신의 성장과 더불어 여러 단계 즉 수학, 과학, 철학, 종교적 사고를 차츰 거치면서 영적인 비밀과 문제에 대해 스스로 문답을 하게 되고 나보다 신앙의 선배나 영적인 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을 통해 내게 영적인 문제로 인해 나의 인생의 흐름이 정상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의미다.

고로 위의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력이나 세상 탓에 앞서 영적인 문제에서 오는 자신들의 문제를 아직 알지 못한다. 란 말이 된다.
조금만 문장을 이해하는 사람들이라면, 나의 영적인 문제를 알고 그 비밀을 깨달으면 현재 나의 삶이 꼬여 있다거나 또는 묶여져 있는 것이나 막혀 있는 것이 풀린다는 결론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난 날, 내가 열심히 노력했어도 남보다 가진 게 없고 높은 자리로 올라서지 못했다면 우린 성공하지 못했다. 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지금 현재의 기준이다.
내일은 나의 자리와 나보다 앞서 있던 사람의 자리는 바뀔 수 있다. 왜냐면, 내일은 인간이 알 수 없는 시간이다. 단지 티끌만큼 우열을 가진 인간 스스로가 오늘을 잘 준비하면 내일은 태양처럼 될 수 있다. 말하면서 엘리트 코스를 밟는 것이 세상적 성공의 확률이 높은 것을 말하는 예정에 불과한 것이다.
내가 S대 수석 입학한들 미국의 최고 명문대를 졸업한들 그것은 입학을 하거나 졸업한 뒤의 일이지 지금 왈가왈부 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세상적인 시각으로는 오늘 준비를 잘해야 내일이 있다고 말하는 게 당연시 말하는 바지만 현재를 세상적인 내일을 위한 준비로만 가진다면 성공(?)은 결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위의 사람들처럼 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문제를 내 능력으로 풀려고 노력하는 한 위 사람들은 현재의 형편에서 결단코 벗어날 수 없다. 그들은 이미 내 운명은 이런 것이야 하면서 포기한 상태로 젖여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하는 운명은 실제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어느 누가 재벌가의 장자로 외동 딸로 태어나기를 바라지 방 한 칸 없는 거지꼴의 부모에게서 나기를 원하겠는가. 그것이 나의 운명이다. 나의 운명은 이미 어떠한 계획에 의해 순서를 밟고 있는 것이다.

...3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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