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스스로 변화되기를
제 나이 여덟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3남 2녀를 키우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시다가 몇 해 전에 아버지
뒤를 이으셨습니다.
형과 나이차로 본의 아니게 집안의
기둥역할을 해야 했던 저는
철이 들 무렵부터 나름대로 많은
고생을 하며 살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초등시절은 그림을 잘 그려서
학교 대표로 대회에 나가 상을 받았었고
글짓기나 공부도 보통하는 편이라서
선생님의 칭찬도 받았었습니다.
군 시절도 사회생활도
저는 남에게 지지 않으려 노력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앞서는 편이었고 일찍 돈의 필요성을 가져서
하고팠던 공부의 길을 때려치우고
자영업도 일찍 시작했습니다.
저의 계획들은 나름대로 잘 맞아서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 순수 제 힘으로
동생들을 보살피고
작지만 집도 장만하고 차도 사고 결혼도 했습니다.
살면서 눈에 보이는 야단이나
잘못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저의 앞길은 이젠 고생 끝 행복시작이라는
꿈만을 꾸게 되었습니다.
남들처럼 건하게 술, 담배 한 번 못하고
흔한 여행 한 번 못해보고
그저 미래를 위함으로 살았기에
모든 것을 이룰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해도 해도
항상 제자리인 제 삶은
똑똑한 척 했던 제 머리로는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 한 번의 꿈을 통해 들은
하나님의 음성은 그런 저를 더 헷갈리게 했습니다.
그저 착하고 성실하게만 살았던 제게
“나는 너를 다 아니 내가 너를 용서한다.” 라는
형용할 수 없었던 두려움을 가지게끔 했던 그 음성은
여태 살았던 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버렸던 것입니다.
남들에게 해코지 한번 안했고
법이 없어도 사는 사람이라고 했던 제가
뭘 잘못했다고 용서하신다는 말씀이신지...
말 수가 없었던 사람이 복음을 앞에 두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시작하면 침을 튀는 사람이 되었고
운동을 못해 샌님 소리를 듣던 사람이
모든 구기 종목에 참여하는 적극성이 생겼습니다.
남을 질타만 하고 한심스럽게 여겼던 사람이
겸손하고 낮은 자가 되려 하고 있고
그저 충고와 훈계만 하던 사람이
이젠 모든 사람의 삶을 먼저 듣고 이해하려는 사람이
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나 자신의 미래를 이룰 수 있다던 가짐이
나만의 착각이요 교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십 원조차 아까워 도둑처럼 공짜 지하철을 탔던 사람이
이젠 물질을 쓰는 것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찌 달라진 게 겨우 이 정도이겠습니까.
단 한 번의 꿈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저를 변모시켰듯이
여러분도 저와 같을 것입니다.
지금 하는 제가 하는 말은 추호의 거짓이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당신이 스스로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저의 간증이나 다른 사람의 입술을 통해 그리 되기를
바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제발, 하나님의 역사(?)가 당신에게 펼쳐지기 전에
여러분의 걸음이 주님에게로 향하기를...
백대현. / 이미지, 음악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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