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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가르침을 따라가는 우리의 모습

by 백대현 2015. 8. 29.

 가르침을 따라가는 우리의 모습



도들과 전도대상자들과
매주 한 번씩 공을 놓고 뜀박질을 합니다.

젊은 시절 공을 찼던 수준이 높은 사람은
팀의 구성원을 보고 한심하다고 합니다.
‘이런 수준으로 뭔 축구를 하냐!’ 는 거지요.

팀의 시스템이 일부 사회 팀과
현저한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서
‘이게 뭔 클럽이냐. 동네 무리지!’ 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운동을 끝내고
저녁식사 한번 제대로 못하는 팀 재정 여건을 두고
‘이래서 발전이나 하겠냐!’ 하며
자신의 기분에 따라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 지난 시간에 있었던
나와 너 우리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함께 하는 그 시간을 즐겁게 여기고
내일 새롭게 만날 또 다른 팀원을 기다립니다.

모든 게 부족하지만 현재의 여건을 감사해 하는 마음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은
나와 너를 이런 저런 모양으로 창조하신
우리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우리의 모습인 것입니다.

글 :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