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크기와 성분을 인정할 때
철학자 장 자크 루소(1712~1778)는,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을 때 행복하고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 무언가를 원할 때
행복은 사라진다.’고
이어서 말했다.
즉 우리 각자가 가진 자신의 능력과
원하는 욕망이 일치 또는 평형을 이룰 때
행복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나는 그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한다.
창조주가 인간을 창조하실 때는
인간에게 행복만을 누릴 수 있게 하셨다.
피조물인 우리는,
창조주의 명령을 어기고
더 나은, 더 좋은 것을 갖기 위해
욕심을 부리다가
행복과 멀어지는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주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어서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으로
우리를 불러주신다.
그렇지만 인간 각자는 때와 의식의 수준에 따라
다른 행보(行步)를 보인다.
인간의 한계를 깨달은 자들은
창조주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믿겠다는
결단과 용기를 가짐으로
스스로 중용하고 사랑하고 평화의 길로
들어서지만
아직도 세상일을 자신이 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다는 교만한 자들은
거푸 무너지는 자존심으로
분노하거나 슬퍼지게 되고 두려움과 수치심으로
나락의 길로 떨어진다.
루소의 말은 창조주의 섭리에서 시작한다.
창조주는 흙과 생기로 우리 각자를 만드실 때
분량이나 색깔 등으로
그 어떤 것으로 똑같이 만들지 않으시고
각기 다르게 만드셨다.
수 많은 인간 중에 같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바로 내 자신의 크기와 성분(性分)을 인정하고
그런 나를 만들어 주신 분을 위해 살고자 할 때
행복해질 것이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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