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이력서
C에 컴백한 지 수십일 이상 되는 거 같습니다.
휴가철은 제가 하는 일이 다른 때 보다 한가한 편이라서 그 핑계로 낯설었던 C 블로그 성격을 알기 위해 다른 분들의 귀한 공간에 예의 없이 들락날락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7. 25.) 처음으로 관심 블로그 하나를 등록했습니다.
혹여 그 분이 제 멋대로 한 제 행동에 불편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메일로는 내집처럼 사용하는 천리안이지만 블로그는 몇 년 만에 돌아와선지 잘 알 수 없었는데 그 분의 댓글과 관심으로 인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물론,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저의 블로그에 한번이라도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무엇이든 첫 번째는 아주 중요한 거 같습니다.
대명 외엔 그 분을 잘 알지 못하지만 그 분의 몇 개의 블로그 내용을 통해 가족 중에 몸이 불편한 분이 있는 거 같았습니다. 또한 마음이 참 착하고 사랑이 넘치는 분이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비록 먼 곳에 있는 분이지만 그 분을 이해하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 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천리안이란 사이트를 통해 저와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될 모든 분들께도 그 마지막이 언제가 되든 그 날까지 진솔함으로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음 내용은 혹여 저를 아는 분이 있으시면 먼저 아는 척을 바라는 마음에서 남기는 내용입니다.
「컴퓨터를 알고 처음으로 만든 메일이 천리안 주소입니다.
음악 듣는 방법은 타인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에서 윈엠프를 통해 들었습니다.
사이버 대화(여기선, 채팅이라 하자) 또한 주위사람을 통해 접근하게 되었는데 어릴 적 친구들과는 ○○에서 미지의 사람들과는 ○○에서 했습니다.
카페 가입은 아마도 ○○이 처음인 거 같고 지금은 주로 신앙관련 자료는 ○○에 가입한 카페를 통하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유행을 쫓아 ○○에 처음으로 잠깐 만들었다가 삭제한 지는 꽤 오래된 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자의든 타의든 유랑 및 방황했었습니다.」
그러다 요즘처럼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경험했던 사이버에 관한 나만의 자료를 전부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이트 특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일 사이트가 있지만 저에게 컴퓨터를 알게 하였고 또 유일하게 몇 천원을 주고 대표 메일을 쓰는 천리안을 그 창고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미지(未知)의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면,
저의 블로그는 지난 시간 동안 세상사 흐름의 하나인 사이버 안에서 겪었던 경험과 평소의 생각을 혼합하여 생성(生成)한 것입니다.
제 공간에 있는 하나하나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 하여 자신의 편견으로 저 같은 사람을 나무라거나 질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 7. 28. 월.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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