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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의사랑241

장흥진 시집, 야윈 당신 걸음 걸음 봄빛 가득 써 놓은 시(詩)를 몇 십 년 동안 품에 안고 있으니 꽃처럼 시들지 않았고, 새처럼 날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별처럼 빛나지 않았다. 종소리처럼 울려 퍼지지도 않았다. 『야윈 당신』은, 시흥문인협회 장흥진 작가의 시집이다. 2024. 3. 5.
백대현, 비판적 사고를 품어야 할 것 *비판적 사고를 품어야 할 것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우리 각자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다. 정치 집단의 최종 목적은 비슷한 성향이나 이념을 가진 자들이 세력을 구성하고 정책을 만들어서 선거를 거쳐 정권을 잡는 데 있다. 그러나 그들의 속을 들여다보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함보다는 자기 밥그릇 뺏길 게 두려워서 같은 편임에도 이러쿵저러쿵 시끄러운 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행태를 보는 우리는 선거철이나 투표 직전만이라도 누구에게 한 표를 던져야 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비판적 사고를 품어야 할 것과 그에 따른 명확한 언행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 성향과 흐름을 크게 구분하여 보면 크게는 보수와 진보로 또 보수도 진보도 강성.. 2024. 3. 2.
이지선 여행기, 길에서 만난 세계사 1. 2 길에서 만난 세계사 1. 2 이지선 작가는, 스페인, 덴마크, 발칸지역, 튀르기예, 부탄, 인도, 태국 등을 다니면서 깨달았다고 한다. 어떤 사물이든 사람들 각자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이 여행기를 손에서 놓는 순간,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이지선 작, 『길에서 만난 세계사 1. 2』 2024. 3. 1.
백대현, 뭐가 다르지 뭐가 다르지 백대현 여기에 오고 싶지 않았어 이미 다녀온 그들 얼굴이 다 잿빛이었거든 귀띔도 해주었어 그곳 길은 머리 할큄 당한 돌멩이 팔 다리 찢긴 흙이 사방에 널브러져 있다고 직접 봐야 했어 그들 말이 천 번 만 번 맞더라고 어제 내린 비로 생긴 두 뼘 웅덩이 속에서 돌멩이와 흙이 아직도 숨을 가삐 쉬고 그들 틈에서 붉은줄지렁이 한 마리도 비비꼬고 있더라고 지렁이가 몹시 불쌍해서 막대기 하나 들고 생각했어 뭐가 다르지? 지렁이가 말했어 “여긴 내 최고의 안식처(安息處)란다. 그러니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마. 바보야.” 2024. 2. 29.
백대현, 그리고 웃었다!! 그리고 웃었다!! “철학(哲學)을 알면 인생이 잘 풀리는가?” 지금 읽는 책이 내게 질문한다. 나의 답은 “천만에!”다. 다음 장에선, “어째서 철학적 언어는 이다지도 어려운 것일까?”라고 묻기에, “그러니까 생각해 보라는 거지…”라고 이어서 답했다. 그리고 웃었다. 왜? 2024. 2. 27.
최분임 시집, 실리콘 소녀의 꿈 제12회 동서문학상 대상 작가!! 『실리콘 소녀의 꿈』은, 로 제12회 동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시흥문인협회 최분임 작가의 시집이다. 2024. 2. 23.
백대현, 구름 속에 숨는다!! 구름 속에 숨는다!!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펜베이커는, ‘정신적, 정서적으로 상처받은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면 심리적으로 큰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글쓰기에 도전하는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다. 글은 나, 나는, 나의, 나를 등 1인칭부터 쓰는 게 좋다. 왜냐면, 나를 알고 이해해야만 꾸준히 쓸 수 있고 2.3인칭인 너, 그대, 당신, 여러분이나 이것, 저것, 그것 등으로 글의 주제, 소재, 제재 등이 점점 확장되기 때문이다. 주로 1인칭으로 쓰는 수필이 시나 소설보다 쓰기가 수월한 이유가 여기서 기인한다. 나를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쓰기의 길에 들어서면 도착 지점이 회색 구름 속에 숨는다. 2024. 2. 20.
백대현, 삼십 일의 기적!! 삼십 일의 기적!!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습관을 만드는 마법의 기간은 삼십 일’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며칠 혹은 몇 번 써보고 포기한다.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지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한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나에 관한 글을 써보는 것이다. 그 기간이면, 마음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는 재능이 꿈틀거린다. 반면, 단 하루라도 펜을 멈춘다면 멈춘 시간 또는 기간만큼 글쟁이로 사는 게 뒤로 밀린다. 에픽테토스는, 내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져 습관이 되는 건, 단 삼십 일이면 된다고 말한 것이다. 글쟁이로 살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다. 2024. 2. 19.
백대현, 내 것이 될지니 내 것이 될지니 백대현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이라 여기면 저 새털구름과 뭐가 다를까 내 것이라 해도 내 것이 아니라고 여기면 핑크 다이아몬드라 한들 뭔 소용일까 내 것이 아니어도 내 것이라 여기면 내 것이 될지니 뭉게구름 소소바람에 밀리는 그 찰나 만큼이라 해도 어찌 기쁘지 아니 할까 2024. 2. 17.
이연옥 시집, 나비의 시간 2024. 2. 16.
백대현, 사랑인 거지 사랑인 거지 백대현 보고 싶을 때 다 보는 건 사랑이 아니야 보고 싶어도 참을 수 있는 게 사랑인 거지 볼 수 있다고 다 보는 건 사랑이 아니야 볼 수 있어도 마음으로 보는 게 사랑인 거지 눈으로 보는 건 사랑이 아니야 마음으로 보는 게 사랑인 거지 2024. 2. 9.
『사람 사랑(부제: 나비, 날개를 떼다)』정기획 2024년 3월 26일 발간 예정! 이옥비 두 번째 시집, 『사람 사랑(부제: 나비, 날개를 떼다)』 Since 정기획 2024년 3월 26일 발간 예정! 2024. 2. 6.
백대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는 지역 인구는, 1989년 시 승격 당시 93,284명이었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 584,755명으로 무려 491,471명이 증가했다. 불과 30여 년 만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숫자다. 그러나 60만여 명의 정신, 정서 등을 선하게 선도해야 할 문인의 숫자는 꺼내기가 부끄럽다. 면접장 주위를 서성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의 책임일까?’ 2024. 2. 2.
황분란 수필집, 내 마음의 숲을 가꾸며 전하고 있다!! 작가는, ‘글을 읽고 쓴다는 것은 새벽이슬만큼이나 신선하고 감동적이며 또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삶이 계속되는 한 끊임없이 읽고 쓰겠다.’고 말했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바쁘다는 핑계로 글과 책을 멀리하는 사람들에게 참 인생이 무엇인지 자신의 마음을 부드럽게 전하고 있다. 황분란 수필집, 『내 마음의 숲을 가꾸며』 2024. 1. 30.
백대현, 빙빙 도는 오목눈이 빙빙 도는 오목눈이 산이마에 뭉게구름 걸쳐 있고 빙빙 도는 오목눈이 돌다 지쳐 낡은 소파에 앉아 맘을 박박 긁고 있어 눈망울에 걸린 구슬 소매 끝으로 훔치고 곧 눈감을 거 알면서 뭔 아쉬움이 있다고 곧 끝인 거 알면서 뭘 더 가지려고 남풍이 엄지척하니 봄 햇살 비춰 반짝하네 얼굴이 반짝거리네 2024.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