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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인협회272

백대현, 귀한 가르침이다!! 귀한 가르침이다!!  공자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어야 한다.’고 했다. 그 나이 때 공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성인의 귀한 가르침이다. 교육의 중요성을뼈저리게 느끼는 한 사람으로서공자의 말을 허투루 넘길 수 없었다.요즘 그 나이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소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자동차 안에 있는 시간,이런 좋은 책이 독서대에 있는 것도학생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데이먼 나이트 지음,『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 2025. 1. 30.
백대현, 활짝 핀다!! 활짝 핀다!!  로맨틱(Romantic)물에 꼭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남, 여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한눈에 반해 깊은 사랑으로 이어지거나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만나면서 호감이 생겨죽고 못 사는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다.여기엔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다.남과 여의 첫 만남이 있어야 하고 만남의 시간이 많아질수록사랑의 꽃이 활짝 핀다는 것이다.이를 심리학자들은,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라고 부른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했든전공이나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하다가혹은 중단했다가 작심하고 다시 했든남과 여가 만남을 통해 꽃을 활짝 피운 것처럼글도 펜과 종이가 자주 만날수록좋은 글이 써진다는 것이다. 사랑은 서로 몸과 마음이 떨어져 있으면서서히 식어간다.글 쓰는 횟수도.. 2025. 1. 30.
백대현, 여기서 나온다!! 여기서 나온다!!  공자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고 했다.글쓰기에 대입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글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고강좌에서 쓰기를 배웠다고책을 많이 읽었다고저절로 써지는 게 아니다.글을 잘 쓰기 위한 여러 방법 중몇 개의 아는 것(방법)에 불과하다. 좋아하는 것은,쓰기의 저해 요소인 시간, 가족, 물질과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그 사정에 따라 결정된다.세 가지 요소가 어느 정도 허락되면다른 취미 거리를 뒤로하고 펜을 들 확률이 높다. 즐거워하는 것은,‘나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을반복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매일 쓰는 습관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삶에서즐거움을 느낀다.’쓰지 않고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므로계속 쓰려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위에 열.. 2025. 1. 27.
백대현, 아무 지장이 없다!! 아무 지장이 없다!! 소설가 데이먼 나이트는,‘글쓰기는 자전거 타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탈 줄 알면,페달로 속도를 조정할 줄 알고급경사 앞에선 브레이크도 잡을 줄 알며평지에선 두 손을 떼도 넘어지지 않는다.사실, 아이들이 자전거 타기를 배울 때는아빠가 손을 잡아주어도 조마조마하며 안장에 앉는다.쓰려지려 하거나 넘어져도 아빠가 뒤에서 잡아주거나 일으켜 세워준다는 것도 알고 있다.그렇게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다 보면어느 순간 혼자서 페달을 돌려 균형을 잡는데이미 아빠는 저만치서 미소 짓고 있다. 자전거 배울 때는프레임이 알루미늄 또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졌든림이 몇 개로 되어있든제원을 몰라도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글쓰기도 품사, 문장성분, 띄어쓰기, 맞춤법 등을모르거나 설령 틀려도글을 쓰는 데는 아.. 2025. 1. 26.
백대현, 연기는 대단했다!! 연기는 대단했다!!  오늘은 주연과 주연급에 해당하는 이들이 대면한다고 해서유튜브를 틀어 놓았다. 역시 최고 자리에 있던 배우들의 연기는 대단했다.그러나 보는 내내 불편했다.순간, 어느 교육 중에 들었던 그의 이름과그의 연설문이 스쳐 검색해 봤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듣게 되면처음에는 의심하고 부정하지만계속 듣다 보면 진실로 믿는다.(중략)선동은 문장 하나로 가능하지만그것을 해명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해명을 해도 대중은 이미 선동되어 있어서해명보다 선동 내용을 더 잘 기억한다.” 독일의 정치가이자 최고 선전가였던괴벨스 말이다.그는 히틀러가 자살한 후 자리를 계승했으나단 하루 만에 똑같은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다.저 배우들을 보면서왜 히틀러와 괴벨스가 생각났을까? 2025. 1. 23.
백대현, 어른도 마찬가지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어른에게도 하지 않는 글쓰기(소설 창작) 수업을중학교 2~3학년 대상으로 3주째 진행 중이다.오늘 학생들의 첫 글이 도착했다., 등이다.제목이 독특했다. 줄거리를 읽고 허무맹랑해서 한참 웃었다. 글을 쓴다는, 말(음성 언어)을 글(문자 언어)로기록하는 것이다. 쓰는 이가 쓰고 싶은 글감을지식, 생각, 감정 등을 담아 일반화하는 행위 또는 활동이다. 이 학생들은 각자 자기 글을 썼다.지금 생각하니 잘했다.이들에게, ‘글을 잘 쓰려면 문법적 요소를 먼저 해야 한다.’를 내세웠으면이 원고는 수업이 끝나는 순간까지구경도 못했을 것이다. 글쓰기는 개인적 구성주의 관점에서 시작하는 것이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즉, 대단한 글감을 찾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평소 가지고 있던 글감에주제와 .. 2025. 1. 16.
백대현, 비판적으로 해야 한다!! 비판적으로 해야 한다!! 글 쓰는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동기 간에는 서로의 글을함부로 비평하지 마라!” 비평(批評)의 일반 정의는,‘사물의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 따위를 분석하여 가치를 논하거나 남의 잘못을 드러내어 이러쿵저러쿵 좋지 아니하게 말하여 퍼뜨림.’이다. 비평과 유사한 단어로 비판이 있다.비판(批判)은, ‘현상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함.’이다. 위에서 보듯, 비평과 비판의 의미는 비슷하지만퍼뜨림, 지적함 등으로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악한 씨가 숨어 있다. 그래서 글 쓰는 사람들은형태소나 단어 등을 정확히 알고 써야 하며타인의 글도 섣불리 평가하면 안 된다. 박태상, 이상진의 『문학비평론』을 참고해서비평을 문학적 개념으로 정의해 보면,‘문.. 2025. 1. 15.
백대현, 걸음을 멈추게 했다!! 걸음을 멈추게 했다.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아픈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아픈 사연을 놓아주는 것입니다.내 안에 치유되지 않은 아픔의 자리를 발견하는 것이곧 치유의 시작입니다.그 자리가 잃어버린 나를 발견할 수 있고나를 양육할 수 있는 유일한 자리입니다.’이제승 지음, 『마음 명작』에서 표지 글만 보면,곧 시작될 글쓰기 프로그램 와 지향점이 비슷하다.지은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각자의 마음이명작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언제부터 책장에 꽂혀 있었는지,내 책인지 다른 사람의 책인지 모르겠지만책 제목이 걸음을 멈추게 했다.소유가 누구든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2025. 1. 13.
백대현, 돌아가기 싫다!! 돌아가기 싫다!!  그 시대는 임금이 권력의 중심이었다.그의 말 한마디로, 보통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가 결정되었고국정(國政)도 좌지우지되었다.대부분 신하들은 절대 권력자를 보좌하면서 왕의 위험한 판단을 막기 위해 상소를 올리기도 하고노, 소, 남, 북 등으로 갈라져서자기 집단의 뜻과 정책을 주장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왕도 각 집단도 나름대로 출발은 좋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일이 벌어졌다. 안타깝게도 보복의 되풀이라는 흐름 때문에 미개한 나라에 주권을 빼앗겼다는 분석도 있다. 아무튼 우리는, 대물림하면서 다른 사람의 생명 여부를 결정하는막강한 힘을 유지하려는 것과 서로를 죽여야만 자리를 보전할 수밖에 없었던 그 구조가결과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학습.. 2025. 1. 9.
정기획, 김봉석 외 9명 공저 『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 2025년 1월 10일 eBook 출간!! 정기획, 김봉석 외 9명 공저 『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 2025년 1월 10일 eBook 출간!! 두려움을 딛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나만의 인생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다!열 명의 저자가 들려주는 치열한 성장과 치유의 여정이 담긴『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eBook이 출간되었습니다.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1181139두려움을 딛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나만의 인생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다!열 명의 저자가 들려주는 치열한 성장과 치유의 여정 [전자책]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 - 예스24두려움을 딛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나만의 인생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다!열 명의 저자가 들려주는 치열한 성장과 치유의 여정www.yes24.com 2025. 1. 9.
백대현, 무거워지는 요즘이다!! 무거워지는 요즘이다!!  일백 년 후,지금의 혼란스러운 역사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역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남는다.하나는, 일어난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역사와또 하나는, 일어난 사실을 자기 입맛에 따라 기록하는 역사다.전자를 절대주의적, 후자를 상대주의적 역사라고 칭한다. 불과 일백 년 전,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였다. 온 국민이 나라 잃은 슬픔과 사회적 혼란,일제의 억압 등으로 너와 나 할 것 없이 힘든 삶을 살았다. 예상컨대, 일백 년 후이 시각 살아있는 사람들은99% 하늘에 있을 거다.땅에 있는 사람들은 오늘 우리가 기록한 글을 통해현 상황을 개연하고 판단할 것이다.아무튼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잘난(?) 사람들이다.글 쓰는 사람들의 신중(愼重)과 책임이무거워지는 요즘이다. 2025. 1. 6.
백대현, 확실히 알았다!! 확실히 알았다!!  뉴스를 시청하느라 다음 일에 집중할 수 없다.마음이 착잡하여 책장 앞에서 서성이다가눈에 띄는 책이 있어서 잡았다.톨스토이의 『마음의 문을 여는 지혜』다. 를 읽었다.‘이런 인간은, 뻐기는 태도를 겉으로 드러낸다.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우긴다.아부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무지와 변덕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자신의 그릇된 판단을 아랫사람에게 강요하거나실수는 다른 사람에게 전가한다.’ 톨스토이의 가르침을 마음에 담으면서, 잘나고 힘센 사람들 중에는 의외로 비겁한 사람이많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톨스토이의 『마음의 문을 여는 지혜』를 읽으면서... 2025. 1. 3.
백대현, 후자가 틀림없다!! 후자가 틀림없다!!  플라톤은, ‘정치에 무관심한 가장 큰 벌은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받는 것이다.’고 했다.지난 총선에서 바쁘다는 핑계로정치에 관심 없다는 이유로 표를 행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다. 현재 우리 각자는 갈림길에 있다.각자가 어떤 길로 가든분명한 건, 한 쪽은 옳은 길이고또 다른 쪽은 옳지 않은 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이쪽도 저쪽도국민을 방패삼아 자기 행위나 논리가 맞는다고 한다. 양쪽 말이 그럴듯할 때, 스스로 판단하기 힘들 때,쉽게 ‘참’을 찾아내는 방법이 있다.특히, 글 쓰는 사람들은 그들의 주장을 글로 옮겨 보고앞뒤 문장을 살펴보면 답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말과 글은 같은 언어 영역이지만다른 속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애쓰는 사람과국.. 2025. 1. 2.
백대현, 자연스러운 결과다!! 자연스러운 결과다!! 첫날 첫 시간, 이 말로 시작한다.“당신이 책으로 배워 알고 있거나 유튜브 등을 통해 들어서 알게 된 것은 다 잊고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라!”듣기에 따라 거북한 말이다.갸웃거리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다음과 같은 성어(成語)를 이어서 보여 준다.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기본자세다.가르치는 사람도 모든 걸 알기 때문에가르치는 게 아니다.학습자보다 이 분야에 빨리 입문했을 뿐이다.가르치는 자도 배우는 자도 함께하는 시간에 다른 걸 배울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이것이 교육의 참 목적이고 인간이 바로 사는 방법 중에 하나다. 이번에 이 의미를 아는 분들이 상을 탔다.오랜 시간, 선생의 가르침을 존중하고 동기의 사정를 배려하면서나를 전보다 더 향상시켰기 때문.. 2024. 12. 22.
백대현, 유난히 달다!! 유난히 달다!!  나의 사명은,많은 이에게 글을 쓰게 하고 쓴 것을 기록으로 남기게 하는 일이다.그래서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그들이 원하면 달려가서 실천하려 한다.열 분의 마음의 소리가 담긴,『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가 울음을 크게 터뜨리고 세상의 빛을 봤다.거의 3개월 동안 잘 만들기 위해 달렸지만막상 나오면 아쉬움은 여전히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사인하는 이들의 홍조 띤 얼굴과 긴장한 펜을 생각해 본다.모닝커피가 유난히 달다. 202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