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흥문인협회268

백대현, 사랑을 고백했다!! 사랑을 고백했다!!  어느 시인이, ‘사랑은 하얀 바람이 되어 예고 없이 찾아온다.’고 했다.나는 초고를 만날 때면, 사랑할 준비를 한다.200여 편을 테이블 위에 두고한 편씩 읽어나갈 때마다작가의 마음이 점점 뚜렷하게 보인다.글 쓰는 사람들의 마음은빨간 장미꽃 보다 더 아름답다.아름답지 않으면 글은 절대 써지지 않기 때문이다.반을 읽었는데 이미 이 작가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2024. 11. 23.
시흥문인협회 시흥문학 34집 출판기념회 및 사전 행사 시흥문인협회 시흥문학 34집 출판기념회 및 사전 행사 2024. 11. 20.
백대현, 또 한 권을 마무리하면서 * 또 한 권을 마무리하면서(미리 보는 시흥문학 34집 편집후기)  글을 쓰고, 쓴 것을 엮는 일은 나의 사명(使命)이다. 그런 일상이 세월이 지나 이 나이가 되면서 궁금증 하나가 마음을 움직였다.‘선배는 많은데 후배는 별로 없다.’ 그 이유를 늙은 낙엽에게 물었다. “아직도 모르시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오. 먹고 사는 문제가 눈앞에 있는데 어느 누가 글을 쓰려고 할 것이오. 당신도 당신의 선배도 그 나이 땐 똑같지 않았소?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은 하늘의 계획과 주권에 있으니 당신은 왈가왈부(曰可曰否)하지 말고 그저 그 자리에서 벤치 같은 사람으로 있으시오.” 2024. 11. 15.
시흥문협, 시흥문학 34집 출판기념회 및 사전 행사 안내 시흥문학 34집 출판기념회 및 사전 행사 안내 2024. 11. 13.
조이숙 시집, 『비울 수 없는 그리움』 정.기획(Since 1996) 11월 20일 출간! 조이숙 시집, 『비울 수 없는 그리움』 정.기획(Since 1996) 11월 20일 출간! 가슴 속에 품은 사랑은 때론 죄가 되어 마음을 찌르지만때로는 살아갈 힘이 되어 오늘을 견디고 내일을 맞이하게 한다따뜻한 시선 끝에서 빚어지는 시들을 풍요롭게 차려냈다 2024. 11. 12.
백대현, 오장폭포에서 오장폭포에서  하늘과 산이 만나계절마다 사랑하고 현인들 세대 이어 올라가뜻 찾으려 공부하고 인간들, 섭리(攝理) 내팽개치고변형시켜 희희낙락하고 자연도 현인도 맘 아파 피눈물 흘리니내리다 숨다 다섯이나 반복하고 그 이름 오장이라 칭하여의미 이어갈 이 기다리고 2024. 11. 시흥예총 워크숍 2024. 11. 12.
백대현, 오장폭포에서(영상) 2024. 11. 11.
백대현, 소름이 돋았다!! 소름이 돋았다!!  ‘과거에만 머무르는 사람은 변화가 닥쳐오면큰 심리적 타격을 입고 휘청거리다 결국 무너진다.그래서 과거의 상처와 모욕감은 과감하게 버리고쥐고 있던 손을 펴 새로운 것을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배르벨 바르데츠키(Barbel Wardetzki)의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에 나오는 내용이다.금년, 글쓰기에 도전해서과거의 아픔을 표현해 승화시킨10명의 도전자들의 『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책 제목에 내포된 의미와 프롤로그 내용과 맥락이 같았다.때맞춰 도착한 이 책을 펴는 순간, 내 몸에 소름이 돋았다. 2024. 10. 25.
백대현, 해준 메시지다!! 세심로 안내 글작가의 의무가 담긴 글수강생들의 즉흥 글해준 메시지다!!  황순원 선생님의 단편소설, 『소나기』의 배경을현실적 공간으로 재현해 놓은 문학관.분명히 한 번 갔었는데 언제 갔었는지기억이 나지 않는 문학관.그곳에서 나와 소설 내용을 되새기며근교에 있는 세심로(洗心路) 앞에 섰다.‘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수강생들과 빨래판 길을 걸을 때, 바위가 그들에게, 나대신 해준 메시지다. 2024. 10. 20.
백대현, 천연덕스럽다!! 천연덕스럽다!!  진짜 생일도 아닌데여기저기서 축하한다는 문자와 쿠폰이 왔다.똑똑한 척하는 SNS가 실수한 덕분이다. 예전 같으면,“저 음력 생일 때 케이크 잘라요.그러니 제게 보내 준 거 돌려 드릴게요.” 했다. 그런데 오늘은,“감사하게 잘 받았어요.음력 때 또 보내주세요.” 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했다. 보내고 나서 한참 웃었다.정말 받고 싶어서 그런 건지, 뻔뻔해진 건지,돌아온 답은, “네!”였다.모든 사람이 이분 같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2024. 10. 12.
백대현, 헐렁거린다!! 헐렁거린다!!  모 작가가 말했다.“내 인생은 논픽션(nonfiction)이다. 단 한 번뿐은내 인생은 픽션(fiction)이 아니다.그러나 세상은 내게 소설 같은 인생을요구할 때가 있다.” 우리 각자는 내 인생은 논픽션이고네 인생은 픽션이라고 한다.아니다. 나와 너의 논픽션과 픽션의 차이는 없다.나나 너나 크기, 모양, 색깔이 약간 다르게 보일 뿐태생은 하나이기 때문이다.그러니 타인의 인생을 함부로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를 전하기 위한 소명 때문일까?매년 이맘때면 잘 맞던 바지가 헐렁거린다. 2024. 10. 10.
백대현, 틀리지 않았다!! 틀리지 않았다!!  스승이 어느 제자에게,“커피 한 잔 사 오거라!” 하니그 제자 뽀로통하더니 시험받아배움을 그친다. 다른 제자는,“커피 사 오지 말거라!” 막는데도일방적으로 쿠폰까지 보내면서내 공부에 하나만 더 가르침을 달라 한다. 왜, 현인(賢人)들이 제자를 가르칠 때뒷간의 똥을 퍼서 나르게 하고금세 쓸었던 마당에 몰래 나뭇잎 던져두고 다시 쓸라 했을까? 지금, 이들의 원고를 읽으면서‘어른들의 가르침이 틀리지 않았구나.를생각했다. 2024. 10. 9.
백대현, 박수를 보낸다!! 박수를 보낸다!! 얼마 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성인 중 6명이 1년에 단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 출판업자이자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 놀랐던 적이 있다. 이럴 때, 내가 사는 지역에서 가 열렸다. 책을 주제로 다양하게 부스를 운영하는 장면을 보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걸 알고 그날의 어둠은 사라졌다. 특히, 어린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쓰는 장면을 보면서 나 스스로, ‘참 잘 참여했구나.’를 칭찬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서관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024. 10. 6.
백대현, 확실했다!! 확실했다!!  주말 오후, 이틀간 쌓인 피로를 털어 버리려고도서관에 갔다.1층 비치 코너를 지나는데학창 시절 힘들게 했던『해법 ○○』과비슷한 책 제목이 방긋하며 미소를 보냈다.당연히 그 책인 줄 알고 못 본 척 외면하고열람실로 들어갔다.의자를 당기는데 인사를 무시한 게 맘에 걸렸다.다시 밀어 넣고 나가 살펴보니 워드 판즈워스의『해법 철학』이다.낯익은 이름들을 보면서 속으로 한참 웃었다.시공간은 다르지만 그들이 친구인 건 확실했다.“책은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다. 책이 나를 부른 것이다.”친구들이 나를 불렀던 것이다. 2024. 9. 29.
백대현, 곧 나온다!! 곧 나온다!!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가2024년 4월 25일 시작해서 9월 26일까지20회 일정을 잘 마쳤다.22명이 출발해서 여러 사정으로5명이 다음 기회로 미루고17명이 수료했다.그중 10명이 따로 모여 공저를 준비하기 위해 출판계약서를 돌아가며 읽었다.힘들게 온 만큼 사인하는 동안서로 격려와 미소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했다.이젠 모든 화살이 내게로 모아졌다.세상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멋진 책이곧 나온다.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