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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FM229

김봉석 外 9명 공저, 『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 사전 판매(예약)!! 김봉석 外 9명 공저, 『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 사전 판매(예약)!! 열 명의 저자가 들려주는 치열한 성장과 치유의 여정이 담긴 정.기획(Since 1996) 발간,『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가 12월 12일 세상에 나옵니다. 이 귀한 책을 여러 경로를 통해 손에 쥔 분들에게 부탁할 게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많은 책들이 자본에 의해 과대 포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내면은 구린내가 진동하지만 겉은 화려한 명품 옷을 걸친 사람처럼 책도 죽은 글을 담은 책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쓰기 실력이 좀 부족해도 자신의 영혼을 담은 진정성을 담은 진짜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한 10명의 작가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로 이들의 미래를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이 책이 나오기까지 그동안 수고한.. 2024. 12. 5.
계간)글의세계 제60호(겨울호) 출품작 계간)글의세계 제60호(겨울호) 출품작 * 내 것이 될지니  내 것이 아닌 것을내 것이라 여기면저 새털구름과 뭐가 다를까 내 것이라 해도내 것이 아니라고 여기면핑크 다이아몬드라 한들 뭔 소용일까 내 것이 아니어도내 것이라 여기면내 것이 될지니 뭉게구름 소소바람에 밀리는그 찰나 만큼이라 해도어찌 기쁘지 아니 할까 2024. 12. 5.
김종환 제7시조집, 『연가(蓮歌)』 序詩 [序詩]달다 여보게 친구들 팔십년 밥먹어 보니단것 쓴것 들어가면 다 살로 가더군단것은 달달한 살로 쓴 것은 쓴 살로 세상에 단 말 쓴말 많이하고 듣고살지전에야 쓴건 쓰다 가리고 살았지만이제는 모두가 여보게 친구들 말하고 살려네 쓰다고 찌푸린들 단맛으로 변하던가쓴것도 달다 해주면 내가 단맛 나는 거지 구석구석 남아있을 내 찌푸린 인상들 남은날 환히 웃고 살아 들꽃처럼 피려네 김종환 2024. 12. 4.
백대현, 여기에 있다!! 여기에 있다!!  예정 날짜보다 10일 늦어지고 있다.약속된 시간과 작품의 질을 놓고 저울질할 때가 있다.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다.다만, 원고가 금덩어리로바뀌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출입문을 잠그고‘땅콩캬라멜’을 열 개째 먹고 있는 이유가여기에 있다.이 피로가 환희(歡喜)로 바뀌는 순간은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2024. 12. 1.
시흥문협, 시흥문학 34집 출판기념회 및 사전 행사 안내 시흥문학 34집 출판기념회 및 사전 행사 안내 2024. 11. 13.
백대현, 오장폭포에서 오장폭포에서  하늘과 산이 만나계절마다 사랑하고 현인들 세대 이어 올라가뜻 찾으려 공부하고 인간들, 섭리(攝理) 내팽개치고변형시켜 희희낙락하고 자연도 현인도 맘 아파 피눈물 흘리니내리다 숨다 다섯이나 반복하고 그 이름 오장이라 칭하여의미 이어갈 이 기다리고 2024. 11. 시흥예총 워크숍 2024. 11. 12.
백대현, 오장폭포에서(영상) 2024. 11. 11.
백대현, 소름이 돋았다!! 소름이 돋았다!!  ‘과거에만 머무르는 사람은 변화가 닥쳐오면큰 심리적 타격을 입고 휘청거리다 결국 무너진다.그래서 과거의 상처와 모욕감은 과감하게 버리고쥐고 있던 손을 펴 새로운 것을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배르벨 바르데츠키(Barbel Wardetzki)의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에 나오는 내용이다.금년, 글쓰기에 도전해서과거의 아픔을 표현해 승화시킨10명의 도전자들의 『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책 제목에 내포된 의미와 프롤로그 내용과 맥락이 같았다.때맞춰 도착한 이 책을 펴는 순간, 내 몸에 소름이 돋았다. 2024. 10. 25.
백대현, 해준 메시지다!! 세심로 안내 글작가의 의무가 담긴 글수강생들의 즉흥 글해준 메시지다!!  황순원 선생님의 단편소설, 『소나기』의 배경을현실적 공간으로 재현해 놓은 문학관.분명히 한 번 갔었는데 언제 갔었는지기억이 나지 않는 문학관.그곳에서 나와 소설 내용을 되새기며근교에 있는 세심로(洗心路) 앞에 섰다.‘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수강생들과 빨래판 길을 걸을 때, 바위가 그들에게, 나대신 해준 메시지다. 2024. 10. 20.
백대현, 천연덕스럽다!! 천연덕스럽다!!  진짜 생일도 아닌데여기저기서 축하한다는 문자와 쿠폰이 왔다.똑똑한 척하는 SNS가 실수한 덕분이다. 예전 같으면,“저 음력 생일 때 케이크 잘라요.그러니 제게 보내 준 거 돌려 드릴게요.” 했다. 그런데 오늘은,“감사하게 잘 받았어요.음력 때 또 보내주세요.” 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했다. 보내고 나서 한참 웃었다.정말 받고 싶어서 그런 건지, 뻔뻔해진 건지,돌아온 답은, “네!”였다.모든 사람이 이분 같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2024. 10. 12.
백대현, 헐렁거린다!! 헐렁거린다!!  모 작가가 말했다.“내 인생은 논픽션(nonfiction)이다. 단 한 번뿐은내 인생은 픽션(fiction)이 아니다.그러나 세상은 내게 소설 같은 인생을요구할 때가 있다.” 우리 각자는 내 인생은 논픽션이고네 인생은 픽션이라고 한다.아니다. 나와 너의 논픽션과 픽션의 차이는 없다.나나 너나 크기, 모양, 색깔이 약간 다르게 보일 뿐태생은 하나이기 때문이다.그러니 타인의 인생을 함부로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를 전하기 위한 소명 때문일까?매년 이맘때면 잘 맞던 바지가 헐렁거린다. 2024. 10. 10.
백대현, 틀리지 않았다!! 틀리지 않았다!!  스승이 어느 제자에게,“커피 한 잔 사 오거라!” 하니그 제자 뽀로통하더니 시험받아배움을 그친다. 다른 제자는,“커피 사 오지 말거라!” 막는데도일방적으로 쿠폰까지 보내면서내 공부에 하나만 더 가르침을 달라 한다. 왜, 현인(賢人)들이 제자를 가르칠 때뒷간의 똥을 퍼서 나르게 하고금세 쓸었던 마당에 몰래 나뭇잎 던져두고 다시 쓸라 했을까? 지금, 이들의 원고를 읽으면서‘어른들의 가르침이 틀리지 않았구나.를생각했다. 2024. 10. 9.
백대현, 박수를 보낸다!! 박수를 보낸다!! 얼마 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성인 중 6명이 1년에 단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 출판업자이자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 놀랐던 적이 있다. 이럴 때, 내가 사는 지역에서 가 열렸다. 책을 주제로 다양하게 부스를 운영하는 장면을 보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걸 알고 그날의 어둠은 사라졌다. 특히, 어린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쓰는 장면을 보면서 나 스스로, ‘참 잘 참여했구나.’를 칭찬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서관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024. 10. 6.
홍성권 시와 수필,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 Since 1996 정.기획 10월 말 출간 예정! 홍성권 시와 수필,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Since 1996 정.기획 10월 말 출간 예정! ‘천진난만하고 소박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알맞게 무르익은 지금에 이르기까지정겨운 말로 써 내려간 인생의 단상집’푸릇푸릇했던 인생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푸르를 것이다. 시인의 청춘으로 점철된 시 속으로 이 가을에 함께 빠져들어 가 보자! 2024. 10. 3.
백대현, 확실했다!! 확실했다!!  주말 오후, 이틀간 쌓인 피로를 털어 버리려고도서관에 갔다.1층 비치 코너를 지나는데학창 시절 힘들게 했던『해법 ○○』과비슷한 책 제목이 방긋하며 미소를 보냈다.당연히 그 책인 줄 알고 못 본 척 외면하고열람실로 들어갔다.의자를 당기는데 인사를 무시한 게 맘에 걸렸다.다시 밀어 넣고 나가 살펴보니 워드 판즈워스의『해법 철학』이다.낯익은 이름들을 보면서 속으로 한참 웃었다.시공간은 다르지만 그들이 친구인 건 확실했다.“책은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다. 책이 나를 부른 것이다.”친구들이 나를 불렀던 것이다. 2024.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