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과 나 자신
새해가 시작되고 6일째 아침을 맞이합니다.
어제와 다름없이 커피를 타서
모니터 앞에 앉았는데
오늘은 도무지 화두가 떠오르지 않네요.
그냥 이미 써놓은 연재나 48로 해서 올리고 말까...
아니 그저 짧은 詩 하나 올려 놓을까 하다가
왜 내가 그런 고민을 해야하는가 하는
고민아닌 고민을 하는 저를 봅니다.
고민이란 단어가 떠오르자
어제 교우님과 나누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그 분이나 나나 아니
현재 세상에 사는 사람들 모두
자신들만의 고민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을 겁니다.
다만 자신의 그것을 남을 탓하지 않고
내 자신이 이겨내고 또 탈피하려는 몸부림...
그 몸부림 중에서도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참 많지요.
그런거 같아요. 그것을 나누라고
우리의 주는 사랑이란 것을 준 것이라고.
오잉?!
또 쓰다보니 작년과 다름없이 역시
사랑이란 단어가 젤 먼저네요.
여러분,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 마세요.
먼저 주려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받으려고만 하는 사랑은 이미 내 가슴에 채워진
어두운 고민이나 상처등으로
앉을 자리가 없는 거예요.
사랑은 주어야만 그 빈자리에 또 다른 사랑이 채워져서
부드러운 솜털같은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이죠.
사랑은 합당한 논리나 과학적인 증거나 또 형편에 따라 하는
그런 것이 결코 통하지 않는 참으로 희한한 뭔가가 있어요.
근데 그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단 두가지.
그 분과 나 자신 뿐 이래요.
아니, 하나 더 추가!!
주위 나의 소중한 인연들...
2009. 1. 6. 화.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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