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내 모습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이라고 말했다.
파스칼은 '생각하는 갈대' 라고 했으며
벤자민 프랭클린은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 이라고
말했다.
또 쇼펜하우어는 '형이상학적 동물' 이라고 했으며
칸트는 '인격의 존재', 니이체는 '약속할 수 있는 동물'
이라고 나름대로 설파했다.
위 철학자들을 포함한 모든 철학자들의 문제의 결론은
'인간이란 무엇이냐?' 이다.
나는 유명한 철학자는 아니지만
내게 누군가가 물어 온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할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만큼
그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사는 것이 인간이다.'
비가 내리는 아침,
우산을 쓰고 허겁지겁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모습,
전조등을 켜고 핸들을 돌리는 모습,
각자의 일터로 나가는 인간들의 제 각각의 모습에서
오랜 시간, '인간이란 무엇인가.' 를 두고
논쟁하고 골몰하던
지금 백미러를 쳐다보는 철없던 내 모습이
오늘따라 유난히 우스꽝스럽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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