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왜 이리 돌아가는지
누군가 큰돈(?)을 함께 벌자고 제안에 오면
나는 결단코 하지 않았다.
돈이 많아서, 돈이 싫어서, 더 벌고 싶지 않아서
거절한 게 아니라
큰돈은 준비된 자에게 하늘이 주시기 때문이다.
하늘이 주신 천직(vocation)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직업(job)이나 진로(career)와 다르다.
그래서 나의 천직, 즉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의 가치는
돈으로 그 값을 매길 수 없다.
나는 비록, 남들보다 잘 살지 못해도
아침마다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남기는 것과
영혼을 깨우는 책을 만들 때가
가장 소중하고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합세하여
더 힘들다고 한다.
세상이 왜 이리 돌아가는지
한번 쯤 눈을 감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 찬양을 부르는 중에 떠오른
두어 갈래의 묵상 내용이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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