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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내인생이니까41

백대현, 단 한 문장에서 뽑았다!! 단 한 문장에서 뽑았다!!  겨울이 열 걸음 앞에서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다.분주함 때문에 땀이 나선지아직도 초가을인 걸로 착각하는 나를 한심스럽게 보고 있는 것이다.요즘은 내 시간(?)이 없다. 정체성이 혼란스럽다.마침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표지 글에 ‘문득 돌아보니 오래 길을 잃었다’가마음에 새겨진다.책값은 단 한 문장에서 뽑았다. 페터 베르,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2024. 11. 15.
백대현, 또 한 권을 마무리하면서 * 또 한 권을 마무리하면서(미리 보는 시흥문학 34집 편집후기)  글을 쓰고, 쓴 것을 엮는 일은 나의 사명(使命)이다. 그런 일상이 세월이 지나 이 나이가 되면서 궁금증 하나가 마음을 움직였다.‘선배는 많은데 후배는 별로 없다.’ 그 이유를 늙은 낙엽에게 물었다. “아직도 모르시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오. 먹고 사는 문제가 눈앞에 있는데 어느 누가 글을 쓰려고 할 것이오. 당신도 당신의 선배도 그 나이 땐 똑같지 않았소?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은 하늘의 계획과 주권에 있으니 당신은 왈가왈부(曰可曰否)하지 말고 그저 그 자리에서 벤치 같은 사람으로 있으시오.” 2024. 11. 15.
백대현, 멈춰진 시계 * 멈춰진 시계  널 잊기 위해온종일 다른 것만 생각해 널 내게서 떨치기 위해일부러 힘든 일만 찾아해 널 잊은 거 같아서널 떨친 거 같아서이젠 쉬려고 의자를 찾았지 아아, 또 그려지는 너의 얼굴가슴이 그냥 시려 안보기 위해 눈을 감으면가슴 속에 너는 앉아 있어 시간이 흐르면잊을 수 있다고떨칠 수도 있다고 말했던 너 내 맘 속에 앉아 있는 네가나도 모르게 가 주었으면 좋겠어 왜 내게 시계는 항상 멈춰있는 지네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어 백대현. 2024. 11. 12.
*백대현, 왜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 왜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바람피우는 것이 왜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머머? 바람이 나쁘다니? 웬 섭섭한 말씀?나는 갈바람(가을바람) 또는 하늬바람이라고 하는 바람을 얼마나 좋아하는 데에…. 그 바람이 불면 멋지자너? 늦가을 뉘엿뉘엿한 거리를 코트 깃을 쓰윽 올리고 땅바닥 쳐다보면서 낙엽을 밟으며,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긍께 머시냐 있는 폼 다 잡고 말여… 글고 이른 아침 동틀 무렵 가볍게 불어오는 그 바람 있쥐이… 그거 직접 가슴으로 안 맞아 본 게으름뱅이들이야 모르쥐이! 거 이름이 뭐더라… 아! 깜빡했네? 그 바람이 샛바람일껄? 또 남쪽에서 상쾌하고 시원하게 부는 마파람도 좋고… 또또 하나가 뭐드라? 아 맞다! 높은 데서 내려오는 그 높바람 북풍도 역쉬 죽이지이. 에.. 2024. 11. 6.
홍성권 시와 수필,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Since 1996 정.기획 11월 1일 출간! 홍성권 시와 수필,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Since 1996 정.기획 11월 1일 출간! 총판 출간 첫날 집계 10위!직접 구입 문의: 정기획 031-498-8085 / cad96@naver.com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6456337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 - 예스24천진난만하고 소박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알맞게 무르익은 지금에 이르기까지정겨운 말로 써 내려간 인생의 단상집시인의 언어에는 인간다움과 진솔하고 담백한 정취가 묻어 있다. 짧은 호흡으www.yes24.com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934606&start=pnaver_02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시인의 언어에는 인간.. 2024. 11. 4.
백대현, 울컥했다!! 울컥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읽지 않는다고 한다.2022년 기준, 국립중앙도서관 납본이6만여 권에 불과하다.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그분 책이 없어서 못 판다고 한다.이런 아이러니 현실 속에홍성권 작가의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 출판기념회에 갔다 왔다.출간 과정을 축사로 대신하면서 울컥했다.홍 작가님처럼,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는 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2024. 11. 3.
백대현, 전달했으면 좋겠다!! 전달했으면 좋겠다!!  책이 실물로 나올 때마다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3개월 동안 달려온홍성권 작가의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이 출간되었다.첫 책에 사인을 받았다.이 책이,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미소와 행복을 전달했으면 좋겠다. 2024. 10. 31.
백대현, 백번 옳은 말이다!! 백번 옳은 말이다!!  20년 넘게 교정·교열자로 일했던『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의 저자 김정선은,‘남이 쓴 문장이든 내가 쓴 문장이든문장을 다듬는 일에는 정답이 없다.’고 했다.백번 옳은 말이다.세상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미는 책은대부분 그들의 손을 거친다.다만 저자 입장에서 글을 읽고그 의도를 파악한 뒤 고친다는 의미일 것이다.글 쓰는 사람도 그 글을 교정·교열하는 사람도아니 출판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은일 년, 십 년을 넘어 몇 백 년 동안다음 세대에게 읽힐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선서로 협력해야 한다. 2024. 10. 29.
백대현, 글을 써야 한다!! 글을 써야 한다!!   웨인 다이어(Wayne W. Dyer)는, ‘형체도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에너지를일컫기 위해 내가 선택한 단어가바로 영(Spirit)이다.이 에너지는 지구상에 사는 생명의 근원이자자양분이다.모든 문제에는 영적인 해결책이 존재하며,우리는 그것에 다가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그는 인간의 모든 문제는 내 마음이 만들어낸다고 했다.그의 말대로라면, 내 마음을 제대로 알면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다.내 마음을 알고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선 오늘도 펜을 들고 글을 써야 한다. 2024. 10. 28.
백대현, 전하고 있다!!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근대 교육은 일본 교육 제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일본은 부국강병 정책의 일환으로수많은 아이들에게 이전 교육을 무시하고획일화된 교육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국권을 강탈한 뒤에는우리에게도 똑같이 행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일본도이전에는 서당식 교육 방법이 주였다.연령대도 다양하고 교과목도 각기 다르게 했던그 교육 방법은 ‘인간 각자의 고유성(固有性)’을 전제로 철학적 질문을 하면서 교육했다는 말이기도 하다.야마구치 슈는,『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서철학적 사고가 인간 교육과 삶에얼마나 크고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2024. 10. 27.
백대현, 소름이 돋았다!! 소름이 돋았다!!  ‘과거에만 머무르는 사람은 변화가 닥쳐오면큰 심리적 타격을 입고 휘청거리다 결국 무너진다.그래서 과거의 상처와 모욕감은 과감하게 버리고쥐고 있던 손을 펴 새로운 것을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배르벨 바르데츠키(Barbel Wardetzki)의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에 나오는 내용이다.금년, 글쓰기에 도전해서과거의 아픔을 표현해 승화시킨10명의 도전자들의 『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책 제목에 내포된 의미와 프롤로그 내용과 맥락이 같았다.때맞춰 도착한 이 책을 펴는 순간, 내 몸에 소름이 돋았다. 2024.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