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오기도 전에
우리는
아침이 오기도 전에
가끔씩 눈을 뜨게 되는
그런 나이입니다
그럴 땐
그저 눈꺼풀을 내리고
아무 생각을 하지 마세요
잠시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무언가
나의 머리와 가슴에 보이는 게
있을 겁니다
아십니까?
그것이 각기 인생에서
현재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이자
소중한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을
사람마다 그 원하는 것과 대상은
가족이 될 수 있고
물질이 될 수 있고
일이 될 수 있고...
당신은 무엇입니까?
다른 건 몰라도
사랑의 대상에게만은
지금 눈을 뜨게 되면
표현을 하세요
아침은 항상 오지만
내게 받을 상대에게는
마지막 아침이
될 수 있답니다
상대는
내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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