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나
평소엔 절친하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이 싸늘하게 변해
갈라지는 것은
누구 탓으로 봐야 합니까?
보통 너 아니면 나, 우리 안에서
어떤 이유로 인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어느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세상을 살면서
'모든 계획과 역사는 창조주 뜻 안에 있기 때문에
만나는 것도 갈라지는 것도
그 안에 포함된다.' 라고
저 같은 부족한 사람도 점점 확신하게 됩니다.
만날 땐 서로 기뻐 웃고
떠날 땐 서로 아쉽고 슬프지만
인간이 맘대로 할 수 없는 범위이기에
서로 탓 할 것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나 탓으로 돌리게 하는 것은
우리가 서로 하나가 되고
사랑하는 것을 방해하는
그들의 공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 시간 만나는 모든 사람은
어차피 창조주 앞에선 똑같은 나입니다.
현 시각, 함께 맺고 있는 인연에게
내 기준으로
관계를 잡았다 놓았다 하지 마세요.
그것은 나를 잡았다 놓았다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그들 공작에 말려서
우리 스스로 창조주 품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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