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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329

백대현, 확실했다!! 확실했다!!  주말 오후, 이틀간 쌓인 피로를 털어 버리려고도서관에 갔다.1층 비치 코너를 지나는데학창 시절 힘들게 했던『해법 ○○』과비슷한 책 제목이 방긋하며 미소를 보냈다.당연히 그 책인 줄 알고 못 본 척 외면하고열람실로 들어갔다.의자를 당기는데 인사를 무시한 게 맘에 걸렸다.다시 밀어 넣고 나가 살펴보니 워드 판즈워스의『해법 철학』이다.낯익은 이름들을 보면서 속으로 한참 웃었다.시공간은 다르지만 그들이 친구인 건 확실했다.“책은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다. 책이 나를 부른 것이다.”친구들이 나를 불렀던 것이다. 2024. 9. 29.
백대현, 곧 나온다!! 곧 나온다!!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가2024년 4월 25일 시작해서 9월 26일까지20회 일정을 잘 마쳤다.22명이 출발해서 여러 사정으로5명이 다음 기회로 미루고17명이 수료했다.그중 10명이 따로 모여 공저를 준비하기 위해 출판계약서를 돌아가며 읽었다.힘들게 온 만큼 사인하는 동안서로 격려와 미소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했다.이젠 모든 화살이 내게로 모아졌다.세상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멋진 책이곧 나온다. 2024. 9. 28.
백대현, 간격의 차이에서 나온다!! 간격의 차이에서 나온다!!  글쓰기 실력이 있다는 말은,‘매일 쓴다 또는 며칠 만에 쓴다.’처럼간격의 차이에서 나온다.즉 하루도 거르지 않고 쓰는 사람이그렇지 못한 사람보다상대적으로 잘 쓴다는 의미다.글을 써서 책을 내거나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과 글을 잘 쓴다는 것과는 별개 셈법인 것이다. 나 자신의 글쓰기 실력을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려면그 간격을 체크해 보면 알 수 있다. 2024. 9. 20.
백대현, 섰다는 의미다!! 섰다는 의미다!!  “위대한 인물은 끊임없이 노력하는평범한 사람일 뿐이다.”미국 작가, 크리스토퍼 몰리(Christopher Morley)의 말이다. 크게 성공한 인물은 처음부터 성공한 게 아니고 평범한 사람으로 사는 동안 해당 분야에서노력을 통해 작은 성공을 계속 이루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섰다는 의미다.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매일 쓰고 생각하는 메모, 일기, 단상 등이 기초가 되어그 글이 공모전 수상작이 된다.또는 책으로 만들면담긴 향기가 세상을 돌고 돌다가어느새 작가라는 산등성이에 오르게 된다. 2024. 9. 11.
백대현, 역설(力說)했다!! 역설(力說)했다!!  영국 작가 존 러스킨(John Ruskin)은,“인생은 매우 짧고 조용한 시간은 얼마 안 되므로 그 시간을 가치 없는 책을 읽는데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책을 읽되 양서(良書)를 잘 가려서 읽어야내 인생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오늘, 함께 공부하는 분들에게당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야 한다고역설(力說)했다.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마음의 성장’에 있는데당신들의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각기 다른 묘하고 선한 향기가 듬뿍 배어 있기 때문이다.” 2024. 9. 5.
백대현, 어른은 모른다!! 어른은 모른다!!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눈으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보아야 해.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초등학교 글쓰기 수업에 단골로 등장하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어린 왕자』에나오는 내용이다.아이들도 이해할 만한 이야기를일부 어른은 모른다. 2024. 8. 31.
백대현, 답한다!! 답한다!!  ‘버스입니다. 어느 쪽이 앞(진행 방향)일까요?왜냐하면? 또는 이유는?’ 수많은 국가가 있다.자동차 운전석을 살펴보면,나라마다 오른쪽 또는 왼쪽에 핸들이 있다.우리나라 사람은 왼쪽에 있다 하고일본이나 영국 사람은 오른쪽에 있다고 답한다.초등학생도 아는 이 질문이와 뭔 상관이 있을까? 2024. 8. 29.
백대현, 고개를 끄덕였다!!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숲으로 가요』제목을 본 순간,시집이라기 보단 철학서 같았다.지인의 시(詩)를 읽으면서고개를 끄덕였다.갤러리/다시 동인 공저 시집,『다시 숲으로 가요』 2024. 8. 28.
백대현, 써지지 않는다!! 써지지 않는다!!     “40대 중반의 여성 A가 수면제 20정을 한 번에 먹었습니다. 왜 먹었을 까요?”    매년, 글쓰기 프로그램 첫 날, 첫 질문이다. 함께 공부하기 위해 모인 분들을 몇 명씩 나누고 이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돌아가며 해보라고 한다. 그들 각자 자신들이 느낀 소감을 진지하게 꺼낸다. 각자 가진 생각이 거의 나오면 시간과 상황에 따라 삼사 명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대부분 가족 간의 문제, 타인과의 관계 문제, 정신·정서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이다.    질문의 의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면서 이 수업의 목표와 목적도 부연한다.“인간은 각자 어떤 문제를 안고 사는데, 그 문제 앞에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 때 사랑하는 사람의 위로의 말 한마디나 책 속에 있는 문장 하나가 .. 2024. 8. 26.
백대현, 알았으면 좋겠다!! 알았으면 좋겠다!!  9가지 주제를 놓고 ‘무조건 써라!’에 20명이 도전했다.결과를 보면, 3명이 모두 제출했고17명이 각각 2~8가지를 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했던‘초고는 걸레 또는 쓰레기’란 말을 가져와를 해보라고 했다. 9명이 도전해서그중 2명만이 단상에 올랐다.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 글을 사랑하는 분들이다.이번 기회에 기존 작가들의 수고를알았으면 좋겠다.다음 시간부터는 책이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공부한다. 2024. 8. 23.
백대현, 이해하면 된다!! 이해하면 된다!!  헬렌 피셔는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에서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서유독 그 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와‘사랑은 무엇이고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며어떻게 사랑을 유지해야 하는가?’를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백대현은 자신의 시집 『사랑하니까』 146p에서그 설명에 대한 답을 아래와 같이 말했다.“사랑은 나의 생각이나 경험으로선택하고 결정 또는 시작과 중단을임의로 할 수 없는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인간의 초월적, 근원적 감정이요인간의 힘으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정신과 마음의 세계,즉 영적 세계로 이해하면 된다.” 2024. 8. 20.
백대현, 삼켜 버린다!! 삼켜 버린다!!  모 작가는 ‘LOVE’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L은 Laugh의 L자로, ‘어떤 일을 이룬 후에 함께 소리 내어 웃어라.’ O는 Ok의 O자로, ‘항상 상대방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좋게 받아 들여라.’ V는 Victory의 V자로, ‘상대방의 고통을 함께 하면서 이겨 내자.’ E는 Enjoy의 E자로, ‘기쁨이나 슬픔 등을 함께 나누어라.’ LOVE를 거꾸로 해석하면,초기는 서로 기쁨과 슬픔을 나누다가중간은 고통도 함께 하면서 상대의 장, 단점을 인정하고마지막은 어떤 일을 이루고 나서 함께 웃는 데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 중에는기쁘거나 좋을 땐 함께 하자 해놓고슬프거나 어려운 일이 닥치면 등을 보인다.눈에 보이는 것을 위해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경우인데이리 하면,.. 2024. 8. 15.
백대현, 해석이 다르다!! 해석이 다르다!!  겸손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이고교만은, ‘잘난 체하며 뽐내고 건방짐’이다.보통 자신을 상대방 앞에서 낮추는 것을 겸손, 잘난 척하거나 뽐내고 건방지게 언행하는 것을 교만이라고 생각한다. 높은 자나 많이 가진 자가낮은 자나 갖지 못한 자 앞에서높은 척도 가진 척도 하지 않는 것이 겸손이고 반대면 교만이라고 여기는 것은세상적 해석이다.  영적 의미는 다르다.높은 자나 많이 가진 자에적용하는 단어가 아니라 높지 않거나 갖지 못한 약자를 기준으로 한다. 즉 약자가 절대자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게 겸손이고큰소리치는 게 교만이다.예를 들면, 새끼 강아지가 자기를 낳아 준 어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게 겸손이고 어미를 인정하지 않고 내 생각대로 판.. 2024. 8. 14.
백대현, 쓰기 싫으면 쓰지 마라!! 쓰기 싫으면 쓰지 마라!!  이오덕이 『우리글 바로 쓰기 5』 387p에서질문했다.“글을 왜 씁니까?(글을 왜 쓰려고 합니까?)”네 가지 답을 주면서 각자 생각해 보라고 했다. 하나, 어쩔 수 없이 써야 하기 때문에둘, 생활에 꼭 필요해서셋, 칭찬받고 싶어서(상을 받고 싶어서)넷, 쓰고 싶어서 그는 네 가지 답의 의미를 삼척동자도 알 수 있게기가 막힌 비유와 함께 설명해 주었다.그의 마지막 말은,글쓰기의 참을 알게 해주는 명언이다.“밥도 먹고 싶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고일도 공부도 하고 싶어서 해야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며글도 무슨 글이든지 쓰고 싶어서 써야 그 글이 제대로 되고, 좋은 글이 된다....중략그러니 쓰기 싫으면 쓰지 마라.” 이오덕, 『우리글 바로 쓰기 5』 에서 2024. 8. 9.
백대현, 신기하다!! 신기하다!! 신기하다.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쓰고 있는10년 된 졸작이 역주행하고 있다.생활 & 신앙 미셀러니(Miscellany)는판매율이 낮은 편인데최근 추세를 보면서개정판을 고려 중이다.기독교적 신앙과 유교적 중용(中庸)을 토대로마음 편한 삶을 추구하는백대현의,『커피 한 잔이면 지금 문턱을 넘을 수 있다』 2024.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