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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기억이말을걸었다153

백대현, 천연덕스럽다!! 천연덕스럽다!!  진짜 생일도 아닌데여기저기서 축하한다는 문자와 쿠폰이 왔다.똑똑한 척하는 SNS가 실수한 덕분이다. 예전 같으면,“저 음력 생일 때 케이크 잘라요.그러니 제게 보내 준 거 돌려 드릴게요.” 했다. 그런데 오늘은,“감사하게 잘 받았어요.음력 때 또 보내주세요.” 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했다. 보내고 나서 한참 웃었다.정말 받고 싶어서 그런 건지, 뻔뻔해진 건지,돌아온 답은, “네!”였다.모든 사람이 이분 같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2024. 10. 12.
홍성권 시와 수필,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 Since 1996 정.기획 10월 말 출간 예정! 홍성권 시와 수필,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처럼』Since 1996 정.기획 10월 말 출간 예정! ‘천진난만하고 소박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알맞게 무르익은 지금에 이르기까지정겨운 말로 써 내려간 인생의 단상집’푸릇푸릇했던 인생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푸르를 것이다. 시인의 청춘으로 점철된 시 속으로 이 가을에 함께 빠져들어 가 보자! 2024. 10. 3.
백대현, 확실했다!! 확실했다!!  주말 오후, 이틀간 쌓인 피로를 털어 버리려고도서관에 갔다.1층 비치 코너를 지나는데학창 시절 힘들게 했던『해법 ○○』과비슷한 책 제목이 방긋하며 미소를 보냈다.당연히 그 책인 줄 알고 못 본 척 외면하고열람실로 들어갔다.의자를 당기는데 인사를 무시한 게 맘에 걸렸다.다시 밀어 넣고 나가 살펴보니 워드 판즈워스의『해법 철학』이다.낯익은 이름들을 보면서 속으로 한참 웃었다.시공간은 다르지만 그들이 친구인 건 확실했다.“책은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다. 책이 나를 부른 것이다.”친구들이 나를 불렀던 것이다. 2024. 9. 29.
백대현, 곧 나온다!! 곧 나온다!!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가2024년 4월 25일 시작해서 9월 26일까지20회 일정을 잘 마쳤다.22명이 출발해서 여러 사정으로5명이 다음 기회로 미루고17명이 수료했다.그중 10명이 따로 모여 공저를 준비하기 위해 출판계약서를 돌아가며 읽었다.힘들게 온 만큼 사인하는 동안서로 격려와 미소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했다.이젠 모든 화살이 내게로 모아졌다.세상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멋진 책이곧 나온다. 2024. 9. 28.
백대현, 간격의 차이에서 나온다!! 간격의 차이에서 나온다!!  글쓰기 실력이 있다는 말은,‘매일 쓴다 또는 며칠 만에 쓴다.’처럼간격의 차이에서 나온다.즉 하루도 거르지 않고 쓰는 사람이그렇지 못한 사람보다상대적으로 잘 쓴다는 의미다.글을 써서 책을 내거나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과 글을 잘 쓴다는 것과는 별개 셈법인 것이다. 나 자신의 글쓰기 실력을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려면그 간격을 체크해 보면 알 수 있다. 2024. 9. 20.
백대현, 섰다는 의미다!! 섰다는 의미다!!  “위대한 인물은 끊임없이 노력하는평범한 사람일 뿐이다.”미국 작가, 크리스토퍼 몰리(Christopher Morley)의 말이다. 크게 성공한 인물은 처음부터 성공한 게 아니고 평범한 사람으로 사는 동안 해당 분야에서노력을 통해 작은 성공을 계속 이루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섰다는 의미다.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매일 쓰고 생각하는 메모, 일기, 단상 등이 기초가 되어그 글이 공모전 수상작이 된다.또는 책으로 만들면담긴 향기가 세상을 돌고 돌다가어느새 작가라는 산등성이에 오르게 된다. 2024. 9. 11.
백대현, 읽어봤으면 좋겠다!! 읽어봤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말과 글을보살펴 준 적이 있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지은이가 표지 글을 통해 한 말이다.생각해 보니, 우리의 말과 글을 당연한 것처럼 썼지 특별히 귀하게 여겨본 적이 없다.함께 공부하는 분이 이 책을 읽고 있다고 해서구입했는데머리말만 보고도 좋은 책이란 걸 확신했다. 책과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수연 지음, 『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2024. 9. 9.
백대현, 정답도 해답도 없다!! 정답도 해답도 없다!!  일상의 철학자 강영안은,‘철학과 역사, 문학과 언어, 종교와 예술을공부하는 까닭은그것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이해하고인간의 자기 이해를 풍요롭게 하자는데목적이 있다.’라고 했다.책의 제목 『철학한다는 것』 은이 내용을 그의 제자가 묻고 그가 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철학은 정답도 해답도 없다.’라는 문장이기억에 남는다. 2024. 9. 6.
백대현, 역설(力說)했다!! 역설(力說)했다!!  영국 작가 존 러스킨(John Ruskin)은,“인생은 매우 짧고 조용한 시간은 얼마 안 되므로 그 시간을 가치 없는 책을 읽는데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책을 읽되 양서(良書)를 잘 가려서 읽어야내 인생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오늘, 함께 공부하는 분들에게당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야 한다고역설(力說)했다.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마음의 성장’에 있는데당신들의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각기 다른 묘하고 선한 향기가 듬뿍 배어 있기 때문이다.” 2024. 9. 5.
백대현, 어른은 모른다!! 어른은 모른다!!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눈으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보아야 해.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초등학교 글쓰기 수업에 단골로 등장하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어린 왕자』에나오는 내용이다.아이들도 이해할 만한 이야기를일부 어른은 모른다. 2024. 8. 31.
백대현, 답한다!! 답한다!!  ‘버스입니다. 어느 쪽이 앞(진행 방향)일까요?왜냐하면? 또는 이유는?’ 수많은 국가가 있다.자동차 운전석을 살펴보면,나라마다 오른쪽 또는 왼쪽에 핸들이 있다.우리나라 사람은 왼쪽에 있다 하고일본이나 영국 사람은 오른쪽에 있다고 답한다.초등학생도 아는 이 질문이와 뭔 상관이 있을까? 2024. 8. 29.
백대현, 고개를 끄덕였다!!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숲으로 가요』제목을 본 순간,시집이라기 보단 철학서 같았다.지인의 시(詩)를 읽으면서고개를 끄덕였다.갤러리/다시 동인 공저 시집,『다시 숲으로 가요』 2024. 8. 28.
백대현, 써지지 않는다!! 써지지 않는다!!     “40대 중반의 여성 A가 수면제 20정을 한 번에 먹었습니다. 왜 먹었을 까요?”    매년, 글쓰기 프로그램 첫 날, 첫 질문이다. 함께 공부하기 위해 모인 분들을 몇 명씩 나누고 이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돌아가며 해보라고 한다. 그들 각자 자신들이 느낀 소감을 진지하게 꺼낸다. 각자 가진 생각이 거의 나오면 시간과 상황에 따라 삼사 명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대부분 가족 간의 문제, 타인과의 관계 문제, 정신·정서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이다.    질문의 의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면서 이 수업의 목표와 목적도 부연한다.“인간은 각자 어떤 문제를 안고 사는데, 그 문제 앞에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 때 사랑하는 사람의 위로의 말 한마디나 책 속에 있는 문장 하나가 .. 2024. 8. 26.
백대현, 알았으면 좋겠다!! 알았으면 좋겠다!!  9가지 주제를 놓고 ‘무조건 써라!’에 20명이 도전했다.결과를 보면, 3명이 모두 제출했고17명이 각각 2~8가지를 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했던‘초고는 걸레 또는 쓰레기’란 말을 가져와를 해보라고 했다. 9명이 도전해서그중 2명만이 단상에 올랐다.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 글을 사랑하는 분들이다.이번 기회에 기존 작가들의 수고를알았으면 좋겠다.다음 시간부터는 책이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공부한다. 2024. 8. 23.
백대현, 이해하면 된다!! 이해하면 된다!!  헬렌 피셔는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에서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서유독 그 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와‘사랑은 무엇이고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며어떻게 사랑을 유지해야 하는가?’를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백대현은 자신의 시집 『사랑하니까』 146p에서그 설명에 대한 답을 아래와 같이 말했다.“사랑은 나의 생각이나 경험으로선택하고 결정 또는 시작과 중단을임의로 할 수 없는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인간의 초월적, 근원적 감정이요인간의 힘으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정신과 마음의 세계,즉 영적 세계로 이해하면 된다.” 2024.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