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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373

봄비가 내리 길래 봄비가 내리 길래 봄비가 내리 길래 우산을 들고 얼른 바깥으로 나갔네요. 봄비를 나르는 바람이 나를 보고 멋이 없다고 들었던 우산을 가져가네요. 봄비가 내 얼굴로 해서 내 옷을 적시네요. 내 우산을 가져 간 바람을 욕할까요. 아니면 봄을 제대로 맞이하라는 우산에게 고마워할까요. .. 2016. 5. 10.
행위를 쉬지 않고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 /백대현 행위를 쉬지 않고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 어떤 사람이 내게, “글 잘 써서 좋겠습니다. 저는 아무리 쓰려고 해도 잘 써지지 않고 썼다 하더라도 내가 써놓고도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미안합니다. 저는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거의 매일 쓰다시.. 2016. 3. 18.
가을과 겨울 문턱사이에서 가을과 겨울 문턱사이에서 똑 같은 눈이지만 시력 차이가 있고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 보이듯 우리네 마음도 같을 수는 없을 겁니다. 내 마음과 당신 마음도 달라서 서로 다른 꿈과 생각으로 이 시대를 걷고 있지만 오로지 하나만은 같아야 합니다. 주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후 주님의 형.. 2015. 11. 9.
이젠 머리를 숙이세요 /백대현 이젠 머리를 숙이세요 미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룰 수 있을 까요? 잔업에 주일까지 쉬지 않고 일해서 번 물질은 내 통장에 그대로 쌓이게 될까요? 나와 내 가족을 위한다는 이유로 지금의 인연들을 멀리하면 내 가족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 까요? .. 2015. 8. 15.
즉흥적으로 전하는 글 잘 쓰는 방법 한 가지 /백대현 ★ 즉흥적으로 전하는 글 잘 쓰는 방법 한 가지 글은 마음과 생각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써지지 않아요. 글 쓸 때 맘이 분주해지거나 머리가 어지러워지면 쓰던 걸 멈추세요. 억지로 쓴 글은 그 목적이 무엇이라 해도 읽는 사람의 영혼을 황폐하게 만들고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 2015. 8. 14.
커피 한 잔 값에도 밀리는 책 /백대현 커피 한 잔 값에도 밀리는 책서른을 코앞에 둔 숙녀에게,“한 달에 책 몇 권 읽니?”“책이요? 안 읽어요!”“왜에?”“한가하게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어요. 취업 준비도 해야 하고 알바하기도 힘든데…….”“아까부터 스마트폰으로 계속 게임하더구먼. 책 읽을 시간은 없다는 거야?”“…….”○님의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우리는 보통 오천 원짜리 커피를 사서 마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하지만 커피 두세 잔 값인책 한 권 사는 것은 주저한다. 왜 그럴까?’위 책의 표지 글을 보면,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은 질문이 있다. “세상이 너무 바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그렇다면 잠깐 멈추고 네 자신에게 물어봐지금 네 마음이 바쁜 건지 세상이 바쁜 건지?”그 숙녀에게 눈으로 말해 주었다.‘친구들과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 2015. 8. 1.
『상한 감정의 치유』를 읽고... 『상한 감정의 치유』를 읽고... 한 단락 아니 두어 페이지를 반복해서 읽었다. 여러 번 집중하다 보니 이젠 외울 정도다. 외운 것을 들고 중고등부 말씀 시간에 앞에 섰다. 어찌 시작할 까 잠시 고민하는 사이, 중1 영어시간으로 돌아가서 당시 외웠던 문장 하나를 칠판에 썼다. 그 문장은 .. 2015. 8. 1.
우리 인간은 다 똑같습니다 /백대현 우리 인간은 다 똑같습니다 내 맘에 담긴 인생의 알들이 내 혀와 입술을 통해 하나씩 나오는 걸 우린 ‘말한다.’ 라고 합니다. 내가 여태껏 살아오면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면서 행했던 그 모든 것이 가지각색의 알이 되어 마음속에 자리하게 된 것입니다. 알의 종류는 우리가 잘 알고 있.. 2015. 7. 30.
새벽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면 새벽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면 의족을 끼고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에게 인터뷰를 했다. "불편한 몸으로 건강한 사람도 하기 힘든 마라톤을 왜 구태여 하는 가?" 그는, "하나밖에 없는 어린 아들이 나로 인해 절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라고 답했다. 절망(絶望)은, 우리 인간을 가장 처참.. 2015. 7. 21.
배움도 멈추면 안 되는 것 /백대현 배움도 멈추면 안 되는 것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누군가 그에게,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내가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결승점에 다가간다고 달리기를 멈추어야 할까?”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얼마나 멋진 답인가? 그렇다! 나도 마찬가지.. 2015. 7. 20.
(다시 읽는) 아들과의 다섯 살 때 이야기 다섯 살 때 이야기 아들이 무서운 귀신 이야기를 해준다고 나의 허벅지 위에 앉았다. “아빠아...깜까만 밤인데요오..비가 막 내리는 거예요...근데 아저씨가 운전을 하는 데요...갑자기 하얀 옷을 입고 머리도 기일고 입을 앙!! 하니까 피가 이렇게 나는데요...아저씨가 깜짜악 놀래서 으악.. 2015. 7. 18.
커피 한 잔이면 지금 문턱을 넘을 수 있다│서문 시작하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님과 이야기하는 게 편합니다.” 모 청년이 대화하는 도중에 내게 한 말이다. “○○야, 나는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해 인터넷에서 클럽활동을 했는데 일부 회원에게 모임의 정신적 지주라는 말을 들었단다. 아마 오랜 시간 한결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 2015. 7. 16.
왜 하필 이 순간에 /백대현 왜 하필 이 순간에 글 쓰는 사람들 대부분은자신이 쓴 글이많은 사람들에게 ‘공감(共感)과 이해(理解)’를 얻고자 쓴다.나도 예외가 아니다.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서내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변화되어그들의 삶에 긍정적으로 표출(表出)되기를원한다는 말이다.내 글은, 오로지 하나의 주제(主題)와 목적을 갖고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다.우연이든 필연이든내 글을 접한 사람들은글에 담긴 주제나 글의 특성을 파악하게 되어 있고그 내용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거나시간 낭비였다고 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오래전 내 글을 읽고자살까지 생각했던 사람이 심경(心境)의 변화로새 삶을 살게 되었고 현재는 사회적으로도 큰 성공을 이루었다.반면, 글의 색깔이 너무 강하다고오히려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 201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