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43 정서연령(情緖年齡) e. 정서연령(情緖年齡) e. 세상엔 완벽한 사람은 없다. 아무리 겉이 고상하고 신사나 숙녀인 척 하는 사람들 중에도 검은 그림자를 달고 다니는 부류가 많다. 어떤 이는 검은 그림자의 의미를 알고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하지만 나약한 인간 대부분은 검은 그림자에게 먹히고 만다. 내게 닥.. 2015. 7. 18. 정서연령(情緖年齡) 4. 정서연령(情緖年齡) 4. 대체로 보통 사람들은 울화가 치밀어 바람의 속도로 뛰어가 금방이라도 그들을 개 잡듯 할 것이다. 좀 더 나은 처신을 하는 자는 그 후에 벌어질지도 모르는 위험한 법적 개연성을 생각해서 경찰을 대동하여 함께 들이 닥칠 것이다.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정신연령.. 2015. 7. 18. 정서연령(情緖年齡) 3. 정서연령(情緖年齡) 3. 사람들이 모텔 방 이야기에 궁금해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뜸들이는 차원에서 이야기의 방향을 잠시 바뀌어 보기로 했다. 신비롭고 황홀한 향을 내뿜는 천리향과도 같은 가을 향기가 내 주위에서 맴 돌고 있다. 나는 비록, 독일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니체가 ‘나는 .. 2015. 7. 18. 정서연령(情緖年齡) 2. 정서연령(情緖年齡) 2. 정서연령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아래 내용은 그 방법 중에 하나다. 같은 나이의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하자. 부모를 잘 만나 기사를 둔 외제 승용차로 학교 앞까지 모심을 받은 그 사람은 시간에 의해 졸업을 하고 자신의 아버지 회사에 간부로 들어갔.. 2015. 7. 18. 정서연령(情緖年齡) 1. 정서연령(情緖年齡) 1. 며칠 전, 가을이 비를 통해 자신의 등장을 알리는가 싶더니 어느 새 내 맘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버렸다. 요즘 같은 계절에는 - 몇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면서, 물이 반 남은 컵을 보면서 아직도 아니면 벌써 라는 긍정이니 염세니 하는 상투적이고 단편적인 .. 2015. 7. 18. 청국장 같은 사랑 청국장 같은 사랑 커피 잔을 들고 창밖을 응시하고 있는데. 컴퓨터에서 남자 가수의 음성이 흘러 나왔다. 가슴을 울릴 수 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어 얼른 가서 제목만을 숙지했다. 마무리되어 가는 곡을 벅스로 가서 검색하여 앨범에 저장했다. 유모 가수의 '아침 같은 사랑' 이란다. 또.. 2015. 7. 18. 백대현, 여자를 알어? 여자를 알어? 이런 가사가 있다. ‘세상에 그대만이 내겐 전부라오 부는 바람에 나의 한숨이 들리는가요.아직도 내 마음을 두려워하나요. 그댄 그대의 슬픈 과거 때문에날 멀리하고 있네요. 당신의 외로움 식어버린 그 마음애써 감추려 하지는 마오. 이해 할 테니.외로워 그리워서 눈물 맺힐 때에 잠시 뒤돌아 날 봐요 곁에 있으니힘겨워 말아요. 이젠 잊어버려요. 어디 세상에 슬픔 간직한 사람 없나요.외로워 그리워서 눈물 맺힐 때에 잠시 뒤돌아 날 봐요 곁에 있으니...’어느 날, ○○가 남편 때문에 속상하다고 했다. 나는 그녀에게 위 가사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야, 우리 나이에 속상한 일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 다 그렇게 사는 거야. 크고 작은 일들의 반복과 반복으로, 그런 일로 나이 들어가면서 .. 2015. 7. 18. 사이버는 서로를 곡해(曲解)할 수 있다 사이버는 서로를 곡해(曲解)할 수 있다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관계(여기선 ‘因緣’이라 하자.) 속에서 숨을 쉰다. 그 관계(인연)사이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의사소통(意思疏通)을 하게 되어 있다. 그 관계(인연)가 어떤 관계(인연)든지 관계(인연)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필연적(必然.. 2015. 7. 18. 나의 파토스(Pathos) e. 나의 파토스(Pathos) e. 어릴 때 나 자신은 나를 위한 파토스만을 가졌었다.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간의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다 보니 인간은 서로 도움과 나눔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내 글의 대부분 주제는 사랑이다. 물론.. 2015. 7. 18. 나의 파토스(Pathos) 3. 나의 파토스(Pathos) 3. 나는 로고스와 파토스의 차이를 철학, 윤리학 등 학문의 구분을 떠나 나의 기독교적인 사상에 비추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외형적인 교회를 ‘주님의 몸’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말하는 몸이란, 머리에 난 머리카락부터 새끼발가락 .. 2015. 7. 18. 나의 파토스(Pathos) 2. 나의 파토스(Pathos) 2. 사상가 루소는 바로 나 같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을 염려해 많은 글을 통해 경계를 표시했는데 특히 파토스를 나를 위함과 상대를 위함 중에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인생의 마지막은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을 말했다. 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나 자.. 2015. 7. 18. 나의 파토스(Pathos) 1. 나의 파토스(Pathos) 1. 로고스(Logos)와 상대 개념인 파토스(Pathos)는 그 중요성에 비해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용어다. 파토스(Pathos)를 철학적 의미로 살펴보면 일시적인 격정이나 열정, 예술에 있어서는 주관적, 감정적 요소라고 말하고 정념(情念), 충동, 정열이라고도 해석한다. 특히 프랑스.. 2015. 7. 18. 바람피우는 것이 왜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백대현 바람피우는 것이 왜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구어체 버전) 어머머? 바람이 나쁘다니? 왠 섭섭한 말씀???나는 갈바람(가을바람) 또는 하늬바람이라고 하는 바람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에?... 그 바람이 불면 멋지잔어? 늦가을 뉘엿뉘엿한 거리를 코트 깃을 쓰욱 올리고 땅바닥 쳐다보면서 낙엽을 밟으며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긍께 머시냐 있는 폼 다 잡고 말여... 글고 이른 아침 동틀 무렵 가볍게 불어오는 그 바람 있쥐이... 그거 직접 가슴으로 안맞아 본 게으름뱅이들이야 모르쥐이! 거 이름이 뭐더라... 아! 깜빡했네? 그 바람이 샛바람일껄? 또 남쪽에서 상쾌하고 시원하게 부는 마파람도 좋고... 또또 하나가 뭐드라? 아 맞다! 높은데서 내려오는 그 높바람 북풍도 역쉬 죽이.. 2015. 7. 18.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e.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e. 저자가 당신에게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 란 질문을 한다면 당신은 어찌 답할 것인가. 금방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대단한 통찰력(洞察力)의 소유자일 것이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내게 질문의 화살이 날아온다면 나는 답을 하지 못할 거 같다.. 2015. 7. 18.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4.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4. 나는 위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자로서 나의 생각을 글을 통해 남긴다.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지만 그 이전에 넓은 범위의 사랑관을 가진 사람으로서 하나뿐인 아들부터 같은 시간 세상을 함께하는 여러 갈래의 사람들에게 이르기까지 사전에 나라는 사람을 .. 2015. 7. 18.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