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잡문565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내가 겨우 밥을 먹기 위해 운영하는 가게 이름 앞에는 바를 정(正)을 쓰고 있다. 내가 남들보다 앞서든 그저 평범하게 살게 되든 내 후세에게는 바를 정과 길 도(道)를 써서 정도(正道)를 가르치려고 했었다. 내가 그것을 정할 때 내게 가장 큰 힌트를 준 것은 중국의 .. 2015. 7. 22. 나의 다짐을 채운다 나의 다짐을 채운다 톨스토이는, '진정한 예술은 남편에게 사랑을 받는 아내처럼 유별나게 분장할 필요가 없다. 사이비 예술은 매춘부처럼 언제나 성장을 원하고 있어야 한다.' 라고 예술론을 통해 말했다. 아마도 진실한 예술과 사이비 예술을 구별해야 한다는 말 같다. 모 철학자는, 진.. 2015. 7. 22. 너무 쓴 커피 너무 쓴 커피 리빙스턴이라는 대명을 쓰는 친구가 있었다.물론 그는 기독교인이다. 대화 중에 그는, 자신이 그 대명을 쓰는 이유를 설명하면서사명(使命)에 대해 살짝 스치듯 설명을 했었다. 영국 사람으로 아프리카를 탐험하며인간에게 유익한 것을 발견해 내기도 하고 또한 유명한 선교사이기도 했던 리빙스턴은"사람은 자기가 해야 할 사명이 있는 때까지 죽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의 말을 제대로 다 기억할 순 없지만'사명' 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은 분명히 떠 오른다. 요즘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는교회 행사를 준비하는 중에사명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고 있다. 워낙 단어에 민감한 나는 사명의 사전적 정의를 이제서야 찾아 봤다.사명(使命)이란, '맡겨진 임무' 라고 씌여져 있다.한자.. 2015. 7. 22. 내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 내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 내겐, 가장 큰 장점이자 결점을 동시에 가진 게 있다. 그것은 '생각을 너무 깊게 한다.' 는 것이다. 8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나는 홀 어머니의 기대를 받았기에 어떠한 결정이든 어머니의 마음과 세상의 눈을 의식해서 신중하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성.. 2015. 7. 22. 작았던 소망 작았던 소망 겨우 십분 움직이고 헐떡 거려요 공을 따라 가다가도 제힘에 다리가 풀려 넘어지죠 때론 우리 편끼리 발길질을 하기도 하고 우리 편에게 줄 공을 상대방에서 어시스트 하기도 하고 한참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허벅지도 종아리도 발가락도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어요 눈.. 2015. 7. 22. 새벽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면 새벽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면 의족을 끼고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에게 인터뷰를 했다. "불편한 몸으로 건강한 사람도 하기 힘든 마라톤을 왜 구태여 하는 가?" 그는, "하나밖에 없는 어린 아들이 나로 인해 절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라고 답했다. 절망(絶望)은, 우리 인간을 가장 처참.. 2015. 7. 21.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 가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 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가 지금 하는 말이 머리에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가슴에서 나오는 것인지 조금은 분간할 정도의 자연적 나이는 된 거 같다. 머리에서 나오는 것을 진심인 양 침을 튕기는 상대를 보면 예전의 나를 보는 거 같다. 머리에서 나오는 감동.. 2015. 7. 21. 감히 말하고 싶다 감히 말하고 싶다 유명한 철학자 마틴 부버는, “인생(人生)을 살아가면서 나에게는 한 가지 일이 분명해 졌다. 그것은 개방된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인간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열린 마음은 가장 귀중한 인간재산(人間財産)이다.” 라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 철학자 .. 2015. 7. 21. 천만다행이라는 생각 천만다행이라는 생각 보통 사람들도 다 느끼는 것이지만 고전, 특히 중국의 고전은 인간의 도리(道理)를 여러 갈래로 해서 강조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래야 너는 이렇게 저렇게 될 것이다.' 이다. 중국 역사와 문화를 지리적 여건상 수용할 수 밖에 없었던 우.. 2015. 7. 21. 가만 두지 않을 것 가만 두지 않을 것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이 주식을 해서 백억 이상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힌다. "꿈은 커야 하고 그리고 목표와 목적을 확실하게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것은 이루어 질 수 있다." 고 앞선 세대가 증명한 만큼 그의 말은 그가 하는 거에 따라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2015. 7. 21. 변화(變化) 변화(變化) 요즘 교회 홈페이지 방문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분주하다는 핑계로 잊고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별 생각 없이 방문하던 예전과는 질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이버의 특성을 약간 이해하는 저로서는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변함없고 이슈가 없는 것에 대.. 2015. 7. 21. 그 날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 날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병적(病的)일 정도로 싫어하고 피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의 몸조차 이기지 못할 만큼 술을 마시면서 비속어로 주정(酒酊)하는 자와 한탕주의에 빠져 도박을 일삼는 자의 마음 가짐과 눈빛이다. 어리고 예민한 시절에 머리에 세뇌(洗腦)된 결과라고 짐작된다... 2015. 7. 21. 우린 알아야 할 것 우린 알아야 할 것 병원 휴게실에서 멍하니 TV를 본다. 대부분 육신의 질병으로 누워있는 곳인데 TV 속 출연자들은 아랑곳없이 박장대소(拍掌大笑)하고 있다. TV 옆 책장에서는 여러 종교단체에서 진열해 두었던 책들이 아까부터 나를 쳐다보고 있다. 안경을 착용했음에도 정확한 책명이 .. 2015. 7. 21. 다 그런 것이다 다 그런 것이다 러시아의 세계적 문호(文豪) 톨스토이는 작가로서의 명성 뿐 아니라 비평 및 사상가로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알려지게 된 바탕에는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있는데 그의 아내 ‘소피야’ 다. 악처(?)로만 알려진 소피야가 뛰어난 예술성과 감수성으로 톨스.. 2015. 7. 21. 한 가지 더 욕심이 있다 한 가지 더 욕심이 있다 각양각색의 사정을 가진 아낙네들이 책을 앞에 두고 독수리눈을 하고 있다.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채듯 책을 바라보는 눈빛이 무섭다기보다는 아름답다. 먼 발치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나의 주름진 입가엔 개나리처럼 미소가 번지고 마음.. 2015. 7. 20.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