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43 왜 앞보다 뒤에 미련이 남아 있을까요 왜 앞보다 뒤에 미련이 남아 있을까요 “할 수 없지...” 하는 諦念으로 살며시 뒤돌아보노라면 한 발앞 친우들의 재촉하는 고함이 뒷머리 잡아 당겨요 왜 앞보다 뒤에 未練이 남아 있을까요 정말 너무너무 아쉬워 잡고 싶어요 흘러 흘러 멀어진 젊음의 시간들을 아차, 순간 머리를 제자리.. 2015. 7. 31. 내가 뒤바꿔야 할 내 人生의 目標 내가 뒤바꿔야 할 내 人生의 目標 整理되지 못하는 難題 하나가 내 팔이 닿을 수 없는 虛空에서 예닐곱 사내아이가 또래 계집에게 메롱 하듯 혀를 감추지 않는다. 처음엔, 無識에 화가 머리끝에 매달렸고 나중엔, 그 화가 터지어 굵고 강한 辱說들이 쏟아지니 順番이 더할수록 내게 귀한 .. 2015. 7. 31. 사랑인가 憐憫인가 사랑인가 憐憫인가 우연히 알게 되었을 때 살며시 일어났던 흥분과 기대 거리에서 스칠 거 같으면 얼른 골목에 숨어서 그가 지나가는 걸 두 눈과 가슴으로 지켜만 보았었지 차츰, 그의 성격과 과거를 알아가면서 흥분과 기대는 현실이 되었다 나 자신의 오늘과 그의 오늘에서 오는 乖離로.. 2015. 7. 31. 나만의 사랑 나만의 사랑 이제엔 흐릿해진 작년 가을이 돼버렸지만 하마터면 그때 “사랑해...” 라고 고백할 뻔 했었다네. 한때는 잠을 못 이뤄 긴 밤 뒤척임으로 여러 날 하얗게 지샜다네. 고작 뜬구름만 보고 뜬소리만 듣고 나 홀로 가부를 결정해 버렸다네. 단 한번만이라도 정확한 가슴을 보여 주.. 2015. 7. 31. 가슴이 소리 없이 웁니다 /백대현 가슴이 소리 없이 웁니다 그대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돌아갔습니다 참으로 먼 여행을 다녀온 듯 지쳐 누웠습니다 천장에 그려지는 그대가 싫어서 돌아누워 버렸습니다 그대가 없는 제 가슴이 뻥 뚫린 듯 합니다 그대는 아직도 제겐 태양이건만 세상은 온통 칠흑입니다 저를 지켜주던 저 .. 2015. 7. 31. 출근 길 출근 길 서너 살 꼬마가 제또래에게 눈깔사탕 하나들고 “메롱”하면서 느끼는 그 달콤한 맛? 저들의 모습에서 오는 이 고소함은? 그러한 가짐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핑계 삼아 시룽거릴 말은 너무나 많다. ‘나처럼 밤에 쓰는 힘 저축해서 이럴 때 써야지 암암...’ ‘누가 고추 빼놓.. 2015. 7. 31. 그 시절 斷想 e. 그 시절 斷想 e. 소년의 중학생 시절 또한 초등시절만큼이나 회색 빛깔이었다. 사춘기 즈음, 엄니의 재혼으로 새아버지가 생겼는데 그분은 술을 좋아하고 폭력을 행하고 노름을 좋아하는 소년의 타입이 아닌 분이었다. 엿장수(고물장사)를 하셨는데 예민했던 소년은 그를 너무 싫어했다. .. 2015. 7. 31. 그 시절 斷想 3. 그 시절 斷想 3. 허나 낼 모레면 지천명 입구에 선 소년도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가슴이 설레는 게 있다. 마음으로 좋아했지만 내성적인 탓에 제대로 고백은 커녕 표현조차 못하고 아쉬움 속에 동네를 떠나야만 했고 삼십 여 년 동안 잊지 않고 살았던 풋내기 사랑의 대상 그 이름 ○.. 2015. 7. 31. 그 시절 斷想 2. 그 시절 斷想 2. 초등(국민)시절, 소년은 남들보다 밝은 편은 아니었던 거 같다. 이미 토착화 되어있는 동네문화에 쉽게 물들지 못했었고 일찍 세상을 떠난 아비와 항상 몸이 불편했던 엄니는 소년에게 큰 부담이었다. 거짓말 같은 얘기로 들리겠지만 여태껏 아픔과 상처로 기쁨과 위로로 .. 2015. 7. 31. 그 시절 斷想 1. 그 시절 斷想 1. 칠흑으로 뒤덮인 밤, 소년은 자신의 덩치와 비슷한 보따리를 들고 말없이 엄니 뒤를 따랐다. 엄니는 한 손으로 등에 업은 어린 남동생을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론 여동생의 손목을 잡고 있었기에 소년은 엄니의 등만을 의지한 채 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소년의 시골 생.. 2015. 7. 31. 헌신예배를 드리고 나서 e. 헌신예배를 드리고 나서 e.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교묘하게 파고든 사탄은 여자를 유혹한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에게 동조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남자는 여자의 말에 따라 함께 움직인다. 이것이 창세기 3장 초반 말씀이다. 그로 인한 심판 내용은 생략하겠지만, 암튼 인.. 2015. 7. 31. 헌신예배를 드리고 나서 1. 헌신예배를 드리고 나서 1. 개인이든 조직이든 한 국가든 행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그 기록되어진 즉 행해진 내용들의 결과와 상관없이 그 역사로 인해 우리 다음 세대의 전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역사 공부가 국, 영, 수 성적이 미래의.. 2015. 7. 31. 또 다른 노래 또 다른 노래 가슴 밑바닥에 깔려서 굳어져 버린 나만의 여러 응어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퍼 올려 노래로 만들었다 그리고 파란 허공에 목청껏 날려 봤다 하지만 얼키설키 세상사를 핑계로 담담한 척 하였던 그녀의 무소식에 하루도 채 안되어 이토록 답답해지는 건 무엇 때문인가 온종일 .. 2015. 7. 31.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어느 날 꾸움 속에서 그댈 보았어요 그댄 긴머리 풀고 입술에 분홍빛 바르고 몸에 하얀 원피스 걸치고 길래 그 속에 있었어요 나를 보고 더딘 걸음으로 나를 향해 오는 그대의 미소 내 맘은 설레임으로 어쩔 줄 몰랐어요 먼저 달려가 키스하고 몸을 어루만져 사랑 나누고 .. 2015. 7. 31. 왜 당신만 없는 거예요 왜 당신만 없는 거예요 지금 떨어지는 낙엽 보이시나요 당신과 함께 바라보던 그 낙엽 이예요 이 길을 기억 하시나요 당신과 손을 잡고 걷던 이 길 기억 하시나요 낙엽도 길도 변함없는데... 왜 당신만 없는 건가요 당신은, 제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저를 보고 싶어 하시나요 바람이 .. 2015. 7. 31.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