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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全力) 질주할 때 전력(全力) 질주할 때 인간에게 돈(물질)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대하는 방법이 틀리다. 같은 액수를 놓고도 그 크기가 상대적으로 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의 크기인 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말하면, 마음의 크기에 따라 돈을 쓰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 2015. 7. 28.
이제야 알 거 같다 이제야 알 거 같다 더운 날씨에 삽이나 망치를 들고 땀을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들 옆에 있으면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인다. 나는 아들 방이 누전으로 인하여 형광등이 들어오지 않아도 고쳐주지 않고 있다. 화장실 벽타일이 떨어지려 해도 테이프로 발라 버렸.. 2015. 7. 28.
무엇을 의미하는 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얼마 전, 내가 일하는 근처에 작은 점포를 오픈한 사람이 있다. 광고지를 만들기 위해 알게 된 그 사람은 자신이 현 위치에서 가게를 열게 된 동기를 간단하게 말했다. 사정을 알게 된 나는 안쓰러움에 가게에 손님이 뜸할 때 마다 찾아가 그 사람의 무료함을 달래 주.. 2015. 7. 28.
앞설 수 없다 앞설 수 없다 학생들에게, ‘산수나 수학보다 어려운 것은 과학이요, 과학보다 어려운 것은 철학이며, 철학보다 어려운 것은 종교요, 종교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참 종교를 선택해야 하는 가.’ 를 20여 분만에 이해시키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인생도 살다 보면, 위와 같은 순서를 밟게 되.. 2015. 7. 28.
세상 살 동안 무엇을 위해 세상 살 동안 무엇을 위해 ‘오늘의 문제(問題)는 싸우는 것이요, 내일의 문제는 이기는 것이요, 모든 날의 문제는 죽는 것이다.’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말이다. 어제... 늦은 밤... 또 한 분의 님이 험한 세상을 뒤로 하고 천국 열차를 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잠자리에서 잠시 뒤.. 2015. 7. 28.
참여하는 모양새 참여하는 모양새 군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생 선배들에게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작은 일에 충실하라.’ 였다. 중국 고전에 인간의 올바른 행동을 상중하로 나눌 때 가장 으뜸은 입덕(立德)이라고 했는데 입덕은 ‘덕을 세운다.’ 로 해석하면 된다. 옳은 사람이 되어 옳은 길을 걷고.. 2015. 7. 28.
대신 제대로 전해주었으면 대신 제대로 전해주었으면 아들과 나는 한쪽에 앉아 기도를 하고 그 외 식구들은 술잔을 들어 올렸다가 내렸다가 그런 행위를 반복한다. 오늘은 항상 바쁘게(?) 사는 나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모든 형제가 어머니 기일(忌日)이라는 이유로 다 만났다. 일 년에 한두 번 만나는 가족이었지만.. 2015. 7. 23.
두 개의 눈과 귀 두 개의 눈과 귀 중국의 묵자(墨子)는, ‘한 눈이 보는 것은 두 눈이 보는 것만 못하고 한 귀가 듣는 것은 두 귀가 듣는 것만 못하다’ 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린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왜 눈과 귀를 두 개.. 2015. 7. 23.
또 올께 또 올께 이젠 노오란 잎도 다 떨어져 가슴이 차가울 은행나무 옆에서 식어가는 커피 한 잔을 들고 그와 얘기를 나눈다. 나무야, 이제는 널 봐주는 사람이 없겠구나? 으응, 그래선 지 슬퍼져... 그나마 이 맘 때면 네가 꼭 와주어 다행이야... 그러니? 그건 너와 내가 같은 처지라서 일 거야. .. 2015. 7. 23.
작은 腫氣의 苦痛 작은 腫氣의 苦痛 어제, 양팔에서 苦痛이 시작되더니 오늘, 왼팔이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내일, 오른팔이 떨어지려 豫告하고 있다 肉體의 아픔은 그래도 참을 수 있겠다 떨어진 팔에 실을 붙이면 되니까 아마도 苦痛중의 苦痛은 그것이리라 마음의 아픔, 靈魂의 무너짐임을 엊그제 꿈에서.. 2015. 7. 23.
물 가끔씩 힘들고 混亂스러울 때마다 여기를 찾는다 저 물은, 우연히 봤을 때부터 沈黙으로 그리고 悠悠히 걷고만 있었다 저 물은 生이 萬事亨通인가 한결같이 앞으로만 가고 있으니 人間이면서도 앉기도 누워보고 싶기도 한데 저 물은 진정 苦惱도 逆境도 없단 말인가 얼마 전까진 .. 2015. 7. 23.
아무리 좋은 의견이라도 아무리 좋은 의견이라도 인간은 사회적이자 합리적인 동물이라고 한다. 물론 어느 정도는 수용할 수 있는 말이지만 어떤 사안을 두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결코 그 말이 다 옳다고 말 할 수 없다. 어떤 주제를 놓고 토론(討論)이나 논쟁(論爭)을 하다보면 대부분 자기주장이 무조건 옳다고 .. 2015. 7. 23.
+ 항상 제자리 + 항상 제자리 모든 일을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며 하는 사람이 있다. 보기에 따라 아주 긍정적인 사고로 보인다.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다. 이 또한 보기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솔선수범이라는 것을 알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마음으로 하든 열심히 하든 그 바탕엔 준비와 .. 2015. 7. 23.
곪고 썩게 하는 것 곪고 썩게 하는 것 사람은 크게 두 가지 방향 중 하나에 초점을 두고 산다. 신플라톤주의 철학과 기독교를 결합하여 중세 사상계에 큰 영향을 주었던 아우구스티누스는 ‘향외적(向外的)과 향내적(向內的)’ 이란 말로 그 방향을 표현했다. "말 그대로 외부 즉 바깥쪽을 지향하는 사람과 .. 2015. 7. 23.
매일매일 무장해야 매일매일 무장해야 ‘苟日新日日新又日新’ 대학(大學)에 나오는 말이다. ‘참으로 새롭고 나날이 새롭고 또 날로 새롭다.’ 란 뜻이다. 어제의 나의 삶보다 오늘이 더 새로워야 하고 내일은 더 새로워져야 한다는 뜻이다. 위 말에 신앙생활을 적용해 보니 그 의미가 더 쉽게 이해된다. .. 2015.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