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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565

나의 행복을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는, 아무리 바빠도 바쁜 척하지 않는다. 그러나 12월은 최악(?)의 일정이다. 거울에 미소가 사라진 무표정한 얼굴이 있다. 사색과 고독을 즐기는 자로서, 분주한 일상이 나의 행복을 뺏어갔기 때문이다. 커피 한 잔 들고 ‘은혜’라는 찬양을 플레이했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평온한 아침이다. 내가 무엇을 위해 들썩이는 삶을 사는지도 생각해 봤다. 어느 작가가, ‘철학이란 혼자 있기를 배우는 공부다.’고 했다. 아무리 분주해도 나의 행복을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2021. 12. 23.
몸은 분주하지만 마음은 기쁘고 감사하다!! 겸손이 교만인 것을 깨닫고 늦게 입문한 예술계, 창조주가 내게 주신 1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지 않고 100달란트로 만들어 낼 것이다. 몸은 분주하지만 마음은 기쁘고 감사하다. 2021. 12. 18.
어른도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우린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인간뿐만 아니라 날아다니는 참새 한 마리, 길거리에 피어난 흔한 민들레조차도 그들의 삶이란 게 있다.’ _S 청소년 작가의 『나』 본문에서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 쯤 특이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마치 나처럼’ _H 청소년 작가의 『루나 정원의 비밀』 본문에서 청소년 작가들이 ‘인간, 삶’을 표현했다. 어른이 보기에는 철없어 보여도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이 글쓰기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어른의 욕심(?) 때문에 발휘하지 못할 뿐이다. 이들에게 축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한 수 배우고 사인까지 받아 왔다. 2021. 12. 11.
나는 빗질하는 시간이 좋다!! 나는 빗질하는 시간이 좋다!! 오대산은 처음이다. 칼바람이 연거푸 뺨을 때려도 정신이 맑아져서 좋다. 이런 곳에서 일주일만 머물면 생각과 마음이 정화될 것 같다. 문득, 왜 이들(?)은 머리카락이 없는 걸까 궁금했다. 사실 나는, 거울 앞에 설 때마다 머리카락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들은 이런 스트레스조차 겪지 않고 무엇을 하려는 걸까? 나는 아침마다 하나 둘 빠질지언정 빗질하는 시간이 더 좋다. 2021. 11. 29.
백대현, 오해야 2021. 7. 28.
백대현, 그의 입술 2021. 7. 12.
백대현, 삶이란 2021. 6. 29.
백대현, 안개나 바람이 아니다 안개나 바람이 아니다 유교의 중요한 가르침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5가지 덕목,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이다. 다섯 가지를 간략하게 풀어보면, 인, 타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의, 나쁜 것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다. 예,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다. 지,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이다. 신, 믿음을 주는 마음이다. 위 덕목은, 일백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교육에 큰 영향을 주었다. 다섯 가지 모두 행동하기에 앞서 마음의 준비를 강조한다. 그러나 근, 현대기를 겪으면서 이 가르침은 안개처럼 차츰 사라지고 있다. 오히려 강조하면, 시대에 뒤처진 사람이라고 손가락질 받는다.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교육에 있다. 최근 사회 현상을 보면, 다음 세대 중에는 바람에.. 2021. 6. 18.
백대현, 사랑 먼저 배우라 2021. 5. 29.
백대현의 '십 대 때 그 친구' 십 대 때 그 친구(침목) 아무도 모른다. 이 철길에 십 대 중반에 왔다 간 것을 잠시 머뭇거리자 주름투성이 침목(枕木)이 눈꺼풀 간신히 열고 날 아는 듯 묻는다. “설마, 네가 그때 너니?”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아니, 의심했다. 여태 숨을 쉰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한참 물끄러미 쳐다봤다 그에게 미안했다. 이젠 눈이 어두워져 서로에게 색 바랜 흑백 사진이 되었다 돌아오는 길, 또 볼 수 있을까 십 대 때 그 친구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까 젖은 눈시울, 봄바람이 가린다 백대현. 2021. 4. 11.
백대현이 좋아하는 가사 1 /님의 향기 백대현이 좋아하는 가사 1 /님의 향기 2021. 2. 22.
백대현,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대왕님이 햇볕을 가리고 계시니 옆으로 비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답했단다. 후배가, “명절 연휴인데 여행이나 다녀오시지 오늘까지 출근해서 뭐 하세요?”라고 궁금해 했다. 그의 물음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에 관한 대답을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던 ‘노동과 여가’란 개념이 떠올랐다. ‘노예는 자기 일을 반복할 뿐이고 자유인은 일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 성찰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내놓는다.’고 한다. 전자는 노동이고 후자는 여가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즐기지(?) 못하고 이 시간도 자판을 두드리는 것은 노동일까? 여가일까? 디오게네스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현대를 사는 우리.. 2021. 2. 13.
백대현의 "산책하면서" 2020. 12. 27.
백대현,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간은 세상에 그냥 던져진 존재’라고 했다. 태어난 목적도 없이 어쩌다 보니 태어난 것처럼 인간의 존재를 비하하는 말로 느껴진다. 그의 말대로라면, 인간은 망망대해에 덩그러니 떠있는 한 척의 돛단배다. 실바람에도 기우뚱거리는 작은 배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칠흑 같은 밤에는 얼마나 무섭고 외로울까? 다행히 사르트르는, 그냥 던져진 존재일지라도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했다. 돛이 반이 찢긴 배가 섬을 만나 듯 그것은 ‘사랑하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 그는, ‘인간이 황량한 벌판에 남겨진 마른 가지처럼 보이지만 사랑하는 상대를 만나게 되면 봄을 만나 꽃을 피우듯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살게 된다.’고 말한 것이다. 사랑하면, 상했던.. 2020. 11. 25.
삶이 힘들어지는 이유 삶이 힘들어지는 이유 지금, 내가 하는 공부는 내가 하고 싶다고 내가 정해서 하는 공부가 아닙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내가 정해서 하는 일로 보이겠지만 내가 정해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도 내가 판단하여 만나는 것 같지만 내가 정해서 만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인간이 고뇌하고 번민하고 삶이 힘들어지는 이유는 내가 결정한대서 오는 것입니다. 왜냐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는 창조하신 분의 섭리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공부를 잘하는 사람도 지금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을 하는 사람도 지금 만나는 인연도 내가 한 걸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일이 내 계획대로 맘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창조주가 가을에 풍요과 고독을 동시에 주신 이유는 다 거기에 있습니다. ..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