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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예총123

백대현, 곧 시작된다!! 곧 시작된다!! 2024년 글쓰기 프로그램 를 준비하면서 이 프로그램 탄생에 큰 영향을 주었던 변지영의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을 주말 내내 다시 정독했다. '글을 써보겠다는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지면, 습관이 되면서, 내 운명까지도 바꾼다.' 최종 목표이자 목적이다. 2024. 3. 25.
사)한국문인협회 시흥지부 2024년 회원모집 2024. 2. 5.
백대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는 지역 인구는, 1989년 시 승격 당시 93,284명이었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 584,755명으로 무려 491,471명이 증가했다. 불과 30여 년 만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숫자다. 그러나 60만여 명의 정신, 정서 등을 선하게 선도해야 할 문인의 숫자는 꺼내기가 부끄럽다. 면접장 주위를 서성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의 책임일까?’ 2024. 2. 2.
백대현, 시간을 가져야겠다!! 시간을 가져야겠다!! 나잇살인지 허리가 늘어 입던 바지를 바꿨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추석 명절을 포함해 한 달여 동안 두문불출하며 했던 몇 가지 일이 그 원인일 것이다. 오늘에서야 다 마무리했다. 그 기념(?)으로 한방 의원에 가서 침과 부항으로 피로함을 없앴다. 긴장이 풀어져선지,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선지 목이 칼칼하고 머리가 아프다. 이번 주말은 일에서 손 떼고 미처 인사하지 못한 가을과 시간을 가져야겠다. 2023. 10. 20.
백대현,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후대가 내 이름을 어떻게 기억할지 중요한 의미가 담긴 성어(成語)다. 일부 사람들은, ‘유명인도 아닌데 이름을 남기면 뭐 하나?’ 반문한다. 이름을 남기려는 것은, 타인에게 내가 성공했다는 것을 뽐내는 행위가 아니다. 단 한 번뿐인 인생,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함이다. 출발을 알리는 일곱 명의 작가들과 함께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2023. 9. 21.
백대현, 바꾸기로 했다!! 바꾸기로 했다!! 무려 6시간 동안,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아 수강생 입장에서 강의를 들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기도 하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돌아오는 길, ‘스스로 원해서 하는 공부도 이리 힘든데.’란 생각이 문득 들면서 아이들 수업 분위기를 확 바꿨다. 글 쓰는 시간이니 쓰는 시간 외에는 기존 학교 분위기와 다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23. 9. 20.
백대현, 달려왔다!! 달려왔다!! ‘글쓰기’에 각자 다른 기대와 목표를 갖고 20회 동안 달려왔다. 마지막 주제인, ‘삶의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를 돌아가면서 낭독했다. 듣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내 이미지를 손수 그려 액자에 넣어 준 분, 금전수로 마음을 표현한 분 등 함께 공부했던 천사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2023. 9. 15.
백대현, 두 번 남았다!! 두 번 남았다!! 개강 하루 전, 29명으로 마감하고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도서관에 갔다. 강의실 책상과 의자 수를 세는데 벨 소리가 울렸다. “마감이 끝난 것으로 아는 데 지금 신청해도 되는가?”라는 문의였다. 30명이 완전수 같아 흔쾌히 수락했다. 이렇게 시작된 글쓰기 프로그램 가 18회 끝나고 두 번 남았다. 돌아오는 길, 이른 갈바람 때문인가? 긴팔 와이셔츠가 생각났다. 2023. 9. 1.
백대현, 되고 싶다!! 되고 싶다!! 평생 동안, 책 만드는 일과 글 쓰는 일로 살았다. 남은 시간도 그리 살다가 검은 바람이 되고 싶다. 내가 만들고 쓴 글을 두고 후대가, ‘나에게도 이런 조상이 있었구나…….’ 이 정도면, 단 한 번의 삶이지만 만족할 것 같다. 수강생들도 그 의미를 알고 실천했으면 좋겠다. 2023. 8. 22.
백대현, 북쪽으로 달아났다!! 북쪽으로 달아났다!! 차 문을 여는 순간, 태풍 카눈이 우산을 낚아채서 겉옷과 구두가 젖었다. 문단(단락)을 공부하는 중요한 날인데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그러잖아도 2주간 휴강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출발을 망설이게 할까 염려했는데 아예 카눈이 그들의 걸음을 막을 것 같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글쓰기를 사랑하는 그들의 열정에 오히려 카눈은 북쪽으로 달아났다. 2023. 8. 11.
백대현, 제자리로 돌아왔다!! 제자리로 돌아왔다!! 오전 열시다. 땡볕과 더위는 이미 절정이다. 동네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 같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건물 주위를 삼십 분이나 돌았다. 남의 가게 앞에 간신히 주차하고 뛰어 올라갔다. 수업 시작한 지 십여 분에 이동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뜀박질하는 동안, 머리 온도가 저 태양과 맞닿았다고 생각했다. 돌아와, 장난꾸러기 아이들을 보면서 온도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2023. 8. 8.
알고 있다!! 알고 있다!! 14회 마치고 2주간 휴가에 들어갔다. 이제는 모두,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허심탄회하게 서로 주고받고 그 소리를 글로 옮기는 것도 즐겁게 한다. 글쓰기는, 나를 알고 타인과 세상을 알면서 나와 세상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다. 그 결과가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이들이 글쓰기의 진짜 의미를 알고 있다. 2023. 7. 22.
백대현, 자못 궁금하다!! 자못 궁금하다!!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모든 초고는 걸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상작을 이백 번 넘게 수정했다고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를 내놓기 전에 10여 년 동안 수없이 고쳤다고 한다. 여덟 가지 주제로 글을 쓴 분들에게 대작가들의 말을 빌려, 당신들의 글은 걸레니 지금부터 다이아몬드로 만들기 위해 ‘고쳐쓰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들이 어떻게 할지 자못 궁금하다. 2023. 7. 6.
백대현, 후배들 앞에 섰다!! 후배들 앞에 섰다!! 이지선 선생님은, 시집 『배낭에 꽃씨를』, 『비껴간 인연』 에세이집 『아름다운 이별』, 『내가 만난 하느님』 등 주옥같은 작품을 출간한 시흥시 대표 문인이다. 선생님이 작가를 꿈꾸는 후배들 앞에 섰다. 글을 쓰게 된 계기, 첫 작품이 세상에 나왔을 때의 소회 등을 전하면서, ‘글쓰기가 나를 정화시키거나 성화시킨다.’란 말로 강의를 마무리하셨다. 2023. 6. 29.
백대현, 흐뭇하게 바라본다!! 흐뭇하게 바라본다!! 소크라테스(Socrates)가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성찰은, ‘이 순간을 기준으로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살피는 것.’이다. 인간은 허물투성이고 실패도 반복하기 때문에 성찰하지 않으면 태양 보기가 힘들다. 각자 뽑은 질문을 통해 내 마음의 씨를 진솔하게 뱉어 낼 때마다 태양이 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2023.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