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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44

바람피우는 것이 왜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백대현 바람피우는 것이 왜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구어체 버전)        어머머? 바람이 나쁘다니? 왠 섭섭한 말씀???나는 갈바람(가을바람) 또는 하늬바람이라고 하는 바람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에?... 그 바람이 불면 멋지잔어? 늦가을 뉘엿뉘엿한 거리를 코트 깃을 쓰욱 올리고 땅바닥 쳐다보면서 낙엽을 밟으며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긍께 머시냐 있는 폼 다 잡고 말여... 글고 이른 아침 동틀 무렵 가볍게 불어오는 그 바람 있쥐이... 그거 직접 가슴으로 안맞아 본 게으름뱅이들이야 모르쥐이! 거 이름이 뭐더라... 아! 깜빡했네? 그 바람이 샛바람일껄? 또 남쪽에서 상쾌하고 시원하게 부는 마파람도 좋고... 또또 하나가 뭐드라? 아 맞다! 높은데서 내려오는 그 높바람 북풍도 역쉬 죽이.. 2015. 7. 18.
화려한 이력서 화려한 이력서 C에 컴백한 지 수십일 이상 되는 거 같습니다. 휴가철은 제가 하는 일이 다른 때 보다 한가한 편이라서 그 핑계로 낯설었던 C 블로그 성격을 알기 위해 다른 분들의 귀한 공간에 예의 없이 들락날락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7. 25.) 처음으로 관심 블로그 하나를 등록했습니다.. 2015. 7. 17.
사랑이 우리네 삶의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이유 사랑이 우리네 삶의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이유 사랑의 종류를 기술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내가 왜 그런 내용을 써 나가는지 대하여 궁금증을 표하는 사람들이 없었던 것 같다. 어쩌면 그 내용을 궁금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네 보통 사람들은 '내가 왜 이 세상에 존.. 2015. 7. 17.
실연 뒤 그리고 남는 것 실연 뒤 그리고 남는 것 "이 사람만 있으면 아무 것도 필요 없다고 생각 했는데 그 사람이 떠나 버렸다. 남은 나는, 사랑과 증오 속에서 발버둥 치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그것조차 나를 구원해 주지는 못했다." .........................................(작가 미상) 우연히 읽은 책에서 뽑아낸 글의 일.. 2015. 7. 17.
예전보다 가벼워진 사랑 예전보다 가벼워진 사랑 세상이 변해선지, 사랑도 예전보다 가볍고 급해졌다. 특히 남녀 간의 사랑은 더욱 그렇다. 워낙 사랑이 흔해지고 가벼워 지다 보니 모니터를 앞에 두고 사랑한다는 말을 타자로 전하기도 하고 핸드폰에 자신의 마음을 글자 몇 자나 음성으로 보내기도 한다. 지금 .. 2015. 7. 17.
경계해야 할 사랑 경계해야 할 사랑 루두스 사랑(Ludus Love)이다. 아니 루두스적 사랑이 더 정확한 표현일 거 같다. 사랑을 연구했던 어느 학자는 루두스 사랑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장난스러운 우연한 사랑을 말한다. 서로 크게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지는 않으나 서로 만나는 게 재미있고 즐거우니까 좋.. 2015. 7. 17.
나는 여자인데(지금처럼) 나는 여자인데 아쉽지만 그이에게 손을 흔들고 내 방문을 열었다 쾨쾨한, 나의 體臭가 배어있는 공기만이 어김없이 나를 반길 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혀 혹여 그이가 몰래 따라와 바보 같은 나를 볼까봐 손등으로 눈물을 감추고 아아, 조금 전에 그이가 포근히 감싸주던 나의 이 손 아.. 2015. 7. 17.
안개꽃 같은 사람들 안개꽃 같은 사람들 깊은 밤, 남실거리는 파도소리처럼 음악이 피로한 제게 들려와요 사랑이 담긴 글들도 삶에 지친 가슴에 차곡차곡 쌓여요 음악과 글이 없다면 이 험한 세상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거 같아요 음악과 글을 만드는 사람들 참 고마운 분들 이예요 안개꽃 같은 사람들 이예.. 2015. 7. 17.
당신은 저처럼 아프지 마세요 당신은 저처럼 아프지 마세요 당신은 모릅니다 제가 아파서 누워 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당신이라는 걸 저는 아파서도 당신을 그리워하는데 당신은 당신의 몸이 아프지 않아도 저를 생각하지 않죠 사랑은 자신이 아파도 아프지 않아도 그 어떤 경우라 해도 상대를 생각하는 .. 2015. 7. 17.
사랑과 哲學(思索) 사랑과 哲學(思索) '싫습니다 기다림만은 싫습니다 지나고 나면 사라지는 시간들인데 기다림에 지쳐 쓰러지면 어떡합니까 싫습니다 기다림만은 싫습니다 사랑에 불을 지르고 싶습니다 활활 타오르고만 싶습니다 외롭지 않으려고 사랑을 시작했는데 또 무엇을 위하여 기다리라는 것입니.. 2015. 7. 17.
사랑하려면 용기가 필요해 사랑하려면 용기가 필요해  모든 글의 시작과 끝이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을 맺는 내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이, 자넨 사랑의 프로인가? 사랑에 대해 그리 자신 있게 말하는 것 보니 혹시 제비, 아니면 바람둥이?” “푸하하~~ 에잉! 그럴 리가? 키높이 구두를 신어야 일백칠십이 간신히 넘고 몸무게 육십오 키로짜리. 뭔 뽄대가 있다고 뭇 여성들이 붙겠나? 안 그래? 단지 취미 삼아 연구하는 나만의 이론뿐이징. 여보게, 세상은 어설픈 가짜가 판치는 것을 모르나?” 하며 대답할 것이다. 다만 행동에 앞선 이론은 무척 중요한 것이니 누가 듣든지 말든지 나는 나만의 얕은 철학을 자판을 통해 이야기할 뿐이다. 모 친구가 내게 이런 내용을 물어왔다. “결혼도 하였고 애도 있는 입장에서 자신의 반.. 2015. 7. 17.
나의 바람끼 /백대현 나의 바람끼 “썩을 노옴....나이가 삼십이 다 돼서 방구석에서 뭐하는 겨어? 그러니 어떤 가시나들이 좋아 하겄어...” “어머니 그런 말 마세요. 그래도 동네 언니들이나 아줌마들이 삼촌보고 일등 신랑감이라고 칭찬을 많이 해요. 남편감으론 일등이고 연애 상대는 별로래요. 호호호....아직 우리 삼춘이 연애상대로 더 멋진 걸 몰라요...” “내 아들이지만 참 멋대가리 없어. 지형처럼 술이나 먹구 가끔 말썽을 피운다 던지 동생같이 말이나 좀 허구 성격이나 활달하던지...” “호호호... 제가 그이의 허풍에 넘어가서 이렇게 고생하는데.... 그 아가씨 보면 제가 삼촌 잘 잡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삼대가 함께 살던 총각 때, 어머니와 형수가 방에 처박혀 있는 나를 두고 하시던 내용이다. 그랬다. 나는 나이가 .. 2015. 7. 17.
이 가슴이 터질 거 같아 /백대현 이 가슴이 터질 거 같아 같이 있고 싶어 이 밤이 꼬박 지나 새벽이 온다 해도 당신과 같이 있고 싶어 터질 거 같아 이 가슴에 채워진 당신의 기억으로 이 밤이 가기도 전에 터져 버릴 거 같아 같이 있고 싶은데 가슴이 터질 거 같은데 보고픔에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왜 당신과 나는 저.. 2015. 7. 16.
커피 한 잔이면 지금 문턱을 넘을 수 있다│서문 시작하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님과 이야기하는 게 편합니다.” 모 청년이 대화하는 도중에 내게 한 말이다. “○○야, 나는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해 인터넷에서 클럽활동을 했는데 일부 회원에게 모임의 정신적 지주라는 말을 들었단다. 아마 오랜 시간 한결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 201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