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43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모 신문 칼럼에서 문질빈빈(文質彬彬)이란 사자성어를 보았다. 문(文)자는 그 뜻이 ‘글월’ 과 ‘무늬’ 요 질(質)자는 ‘바탕’, ‘근본’ 이란 뜻이며 빈(彬)자는 ‘빛나다’ 란 뜻을 가지고 있다. 칼럼을 쓴 분은 ‘외양도 내면도 충실해 조화로운 상태.’ 라고.. 2015. 8. 3. 절름발이 인생을 살게 된다 절름발이 인생을 살게 된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것은 모든 인간을 예외 없이 사랑하신다는 증거이다. 다만 그 순서는 있는 것 같다. 순서라는 것은 때를 알 수 없을 뿐, 내 자신이 언제 선택될지 나만 모를 뿐 어느 누구나 곧 선택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셨다는 건.. 2015. 8. 3. 별로 다를 게 없다는 건 별로 다를 게 없다는 건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특히 믿는 자들과 대화를 나눌 때 가장 많이 부딪치는 게 하나 있다. 그것은 믿는 우리도 ‘사는데 있어서 믿지 않는 자들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이다. 살면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 앞에서 자유로울 게 없고 또 순탄치 못한 것을 두고 우.. 2015. 8. 3.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e.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e. 단지 그들에게 내가 요즘 느끼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주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묵상이란, 말 그대로 ‘눈을 감고 말없이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 을 말한다. 묵상의 정의 속에는 마음과 생.. 2015. 8. 3.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3.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3. 흔한(?) 정규 대학을 졸업한 증서도 없고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 못해 여러 학문을 어설프게 얇게 알고 있지만 나는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뱉고 잘못알고 있는 것은 수정해 나가면서 내 것으로 만들기를 좋아한다. 고 말하면서 당신들.. 2015. 8. 3.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2.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2. 그들에게, 이젠 세상적인 흐름을 거부하는 나의 속을 내비치지 않으면서 정중히 거절하는 모양새이지만 나의 삶을 돌아보면 아무튼 진지하다 못해 고루하다는 것은 나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길가의 잡풀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했었고 또 글쓰기의 소재.. 2015. 8. 3.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1. 내가 중심이냐 주님이 중심이냐 1. 두 사람을 나란히 소파에 앉혀 놓고 두서너 시간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들이 돌아간 후 혼자서 웃고 있는 나를 보았다. 두 명의 공격(?)에서 방어에 급급하다가도 때로는 답답함에 반격도 하면서 그들에게서 예전의 나의 모습을 보았기에 웃음을 참지 못.. 2015. 8. 3. 부족하지만 따라가려는 것 /백대현 부족하지만 따라가려는 것 며칠 전, 하나뿐인 아들과 실제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내 인생의 흔적이 담긴 1.5고향을 삼십여 년 만에 다녀왔다. 초등학교 건물은 그 당시 낡고 거무스름했던 나무 벽이 미색 페인트로 덧칠한 콘크리트로 바뀌었고 운동장과 귀퉁이 돌담은 그대로였다. 늦은 .. 2015. 8. 1. 나를 이해하기 바래요 나를 이해하기 바래요 밤 기슭에서 흩어지는 작은 눈물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어 나는 저기 옹기종기 앉아 나누는 상쾌한 對話가 그리워 나는 어쩌면 나 자신은 굵고 강한 끈에 얽매인 황소의 포기한 마음 그렇지 않다면 산골짜기 숲에서 서서히 썩어 魂되어 사라지는 물 나, 언제나 이 때 .. 2015. 8. 1. 새의 찌개 새의 찌개 쇠붙이까지 녹이던 暴炎 속에서도 먹이를 찾아 飛行하던 저 새. 벌써, 가을 옷으로 갈아 입은 나뭇잎을 床으로 모아 두었던 먹이 食事 중. 가냘픈 새조차 쉼없이, 끓임없이 삶을 이으려 하는데 萬物之靈長이라는 나는 가을나무 그늘에서 한숨만을 연거푸 후우후우... 삶을 絶望.. 2015. 8. 1. 늘어가는 건 나이야 늘어가는 건 나이야 늘어가는 게 나이야 점점 희미해지는 게 지난 추억이야 온 몸을 다해 굵은 노끈으로 매어 두어도 추억을 되새겨 색칠을 짙게 하여 봐도 늘어가는 건 나이야 줄어드는 게 오직 생명이고 뚜렷이 보이는 게 오로지 하늘이고 24시간 잠을 청하지 않더라도 저 하늘이 싫어 .. 2015. 8. 1. 난 어김없이 그대를 잊으리오 난 어김없이 그대를 잊으리오 아무런 미련 없이 아무런 아픔 없이 돌아설 수 있다면 난 어김없이 그대를 잊으리오. 옛일에 얽매이어 연결될 리 없는 우리의 인연을 억지로 맺을 수는 없잖소. 그대가 나를 욕하여도 세상 인간이 우리의 갈라짐에 안타까움을 보여도 아무런 미련, 아픔 없이.. 2015. 8. 1. 失戀 失戀 1. 내가, 나를 모를 때에 향긋한 가을이 왔다 내가, 나를 알 적에는 그 가을이 차갑게 변하였으니 슬픔에, 아픔에, 그리고 아쉬움에 눈물이 가슴을 온통 적시는데 옛 가을은 다시 오지 않으려나 이제는 보고파도 고목에 핀 꽃 그대와의 추억은 짙은 안개 2. 내가, 그녀를 알아가며 달콤.. 2015. 8. 1. 집에 두고 온 오리털잠바 집에 두고 온 오리털잠바 홀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잿빛 겨울거리를 오리털잠바 집에 두고 걸어 본다. 여태껏 살아온 삶에 남은 게 없는 것 같다. 혹여, 銅錢 하나라도 있을까. 고개 숙여 눈 감으니, 아기돼지처럼 통통하였던 얼굴이 잔주름투성이 되었고 希望만이 남실거리던 도로에.. 2015. 8. 1. 얘야 얘야 얘야, 내 눈동자를 쳐다 보렴. 고뇌(苦惱)하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니? 얘야, 내 가슴을 열어 보렴. 역경(逆境)의 재가 겹겹이 있지? 이럴 때 너마저 없었더라면 난, 개미의 발길에도 쓰러지는 풀의 신세가 되었을 지도 몰라. 얘야, 어찌 해야 태양의 모습을 제대로 음미(吟味)할 수 있니?.. 2015. 8. 1.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77 다음